[STN스포츠 리우(브라질)=이원희 기자]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미국 농구가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 농구에서 미국은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카리오카 아레나1에서 열린 리우패럴림픽 휠체어농구 B조 예선 5차전에서 영국에 65-48로 승리했다. 미국은 예선 5전 전승을 기록하며 8강행에 성공했다.
이 경기 전까지 미국와 영국은 모두 4승0패를 기록했지만, 미국이 마지막 경기에서 농구 강국의 자존심을 세우며 예선을 통과했다.
미국은 예선 첫 경기에서 홈팀 브라질을 75-38로 누른 뒤 모두 25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뒀다. 예선 4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선 92-24로 승리하기도 했다. 리우패럴림픽 휠체어농구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팀은 미국 밖에 없다.
이날 여자 농구에서도 미국은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알제리를 65-15로 대파하고 예선 4전 전승을 올렸다.
미국은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예선전에서 미국은 네덜란드만 10점차로 이겼을 뿐 나머지 경기에선 모두 46점차 이상의 승리를 수확했다. 여자 농구 역시 예선전 전승을 거둔 팀은 미국이 유일하다.
휠체어농구에서 미국은 세계 최강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미국은 패럴림픽 휠체어농구에서 통산 금10, 은2, 동7개를 건져냈다.
리우패럴림픽에 앞서 열린 리우올림픽에서도 미국은 남자 농구와 여자 농구 모두 전승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휠체어농구에서도 미국은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낼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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