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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닥공'' 전북, 작년 그 위용은 어디에?

[K리그] ''닥공'' 전북, 작년 그 위용은 어디에?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3.22 18:24
  • 수정 2014.11.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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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 전북의 부진에 모든 축구팬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21일, 일본 가시와 레이솔과의 AFC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5의 참패를 당한 이흥실 감독의 전북.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광저우전에서 당한 1-5 패배 이후 또 다시 5골이나 내주는 모습을 보이며 전북의 팬들은 물론 국내 축구팬들 모두가 걱정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으로 떠나고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흥실 감독은 감독으로서의 첫 시즌을 혹독하게 시작하고 있다. 항간에는 이흥실 감독이 선수단 장악을 잘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도 들리지만, 최강희 감독과 함께 전북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흥실 감독이기에 지도력과는 별개로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 중에 하나가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이다. 전북은 이미 조성환과 심우연, 임유환 등 주전수비수 3명이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고육지책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을 중앙 수비에 배치했지만 전형적인 수비수가 아니기에 김상식 마저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김상식이 미드필드에서 중심축을 받쳐줘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수비로 내려가 버리는 바람에 생기는 미드필드에서의 혼란 역시 전체적인 팀 전력을 헤치는 요인이 됐다. 김정우와 서상민이라는 카드가 있지만 아직 그들은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않은 상태다.

핵심역할을 해야하는 김정우의 활용도에 대한 문제도 아직은 풀지 못한 숙제다. 이흥실 감독은 가시와전에서 김정우를 원톱으로 기용했다 ‘쓴맛’을 봤다. 상주 시절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 왔었지만 동계훈련 중 당한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공격수로서의 임무를 맡긴 것이 화근이었다.
 

또 하나는 최강희 감독 때와는 또 다른 이흥실 감독의 전술변화에 선수들이 아직 어리둥절  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가시와전에서 보여준 갑작스런 스리백 전술과 김정우의 원톱 기용은 대패의 큰 원인이 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감독 역시 가시와와의 경기 후 “전술적으로 잘 대응하지 못했던 감독의 책임”이라며 2연속 대패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시인했다.

이렇게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전북이지만, 전북은 분명 K리그에서 손꼽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팀이다. K리그 챔피언으로서 출전하고 있는 AFC챔피언스리그에서나, K리그에서 앞으로 달라질 전북을 보고 싶은 것이 축구팬들의 바람이다. ‘이흥실호’가 높은 파도를 헤치고 다시 한 번 정상을 향해 발돋움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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