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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성남, ''한상운 선제골'' 지키지 못하며 텐진과 아쉬운 무승부

[ACL] 성남, ''한상운 선제골'' 지키지 못하며 텐진과 아쉬운 무승부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3.21 21:04
  • 수정 2014.11.1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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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무승부였다.

성남일화(이하 성남)는 2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 AFC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2차전 G조 2번째 경기 텐진테다(중국, 이하 텐진)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7일 있었던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원정길에서 2-2의 값진 무승부를 거두고 온 성남은 텐진을 맞아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두고 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더구나 지난 리그 경기에서 울산에 0-3으로 패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날 승리는 더욱 중요했다,

텐진 역시 지난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이번 성남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챙겨가기 위한 경기를 펼쳤다.

양 팀은 전반 10여분 가량 동안 그다지 큰 공격 기회 없이 탐색전 양상을 펼쳤다. 성남이 한상운, 윤빛가람의 프리킥 공격으로 슈팅을 시도한 반면 텐진은 이따금씩 나오는 역습 상황에서 양측 측면을 돌파하는 공격으로 초반 공격을 풀어갔다.

그러던 전반 14분 성남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우측면을 돌파하던 수비수 박진포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한상운이 달려들면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귀중한 선취골을 뽑아냈다.

선취골을 먼저 얻은 성남은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가면서 여유로운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전반 29분 골을 넣은 한상운은 아크서클 중앙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날카롭게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쉽게 추가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에서 밀리는 양상을 보이자 뒤지고 있는 텐진 선수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텐진은 미드필더 첸 타오의 우측 돌파를 주로 사용하면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성남 하강진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성남이 한 골 앞선 가운데 마친 전반전. 텐진은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교체투입하면서 동점골을 위한 준비를 했고, 성남은 전반전에 잡은 우위를 그대로 이어가려는 모습이었다.

후반 17분 성남은 이날 경기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텐진 미드필더 고이안이 전방에 있던 에이알에스에게 스루패스를 했고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맞았지만 하강진 골키퍼가 잘 나와 다이빙으로 막아내면서 동점골을 내줄 수 있는 결정적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7분 뒤, 성남은 텐진의 역습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좌측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고이안이 성남 골문 우측으로 향하는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김성준을 투입하며 공격의 새로운 옵션을 추가하려던 성남은 의외의 일격에 다시금 전열을 재정비해야 했다. 텐진 선수들은 동점골의 상승세를 타고 계속 성남 문전을 휘저으며 성남 선수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계속해 경기가 밀리는 양상이자 신태용 감독은 전성찬을 교체투입하면서 미드필드에서부터 짜임새 있는 공격을 시도했다.

성남은 에벨톤, 에벨찡요, 요반치치를 주축으로 계속해 득점을 얻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그러나 동점으로만 마무리해도 손해볼 것이 없는 텐진의 수비수들을 뚫어내기란 무척 어려워보였다.

정규시간을 1분 남겨두고 성남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문전 혼전 중에 에벨찡요에게 결정적인 슈팅찬스가 왔고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이 텐진의 송 젠유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탄천종합운동장은 한 순간 탄식의 소리로 가득했다.

결국 경기는 끝까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가운데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성남은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의 한숨을 쉬어야 했다.

[사진. 뉴시스]

탄천종합운동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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