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청주=류상빈 인턴기자] 풀리그로 벌어진 검도 여자 단체전에서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4일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검도 여자 단체전은 4전 전승을 달성한 프랑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각 팀당 3명씩 경기하는, 3인조 풀리그로 펼치진 여자 단체전에서 프랑스는 리나 마찌즈와 앨리스 미샤우드, 이네스 로이디가 출전했다. 이들은 프랑스 국가대표인 앨리스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승승장구했다.
프랑스의 첫 번째 상대는 한국 팀과 충청북도(이하 충북) 팀이었다. 선봉으로 나선 앨리스는 최은선을 상대로 손목치기와 머리치기에 성공하면서 가볍게 첫 승을 따냈다. 두 번째 경기에서 프랑스 리나가 김경아에게 0-1로 패했지만 마지막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며 득점 수에서 앞서며 첫 승을 따냈다.
어렵게 첫 경기를 잡은 프랑스는 이어 벌어진 한국 팀과의 대결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번에도 선봉 앨리스가 한정민에게 2-0 완승을 거뒀지만 2차전 김민경과 대결한 이네스가 무승부에 그치며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인 리나가 연상연과의 승부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프랑스가 2연승 달렸다.
이 후 프랑스의 행보는 파죽지세였다. 중국과 몽골을 연달아 만난 프랑스는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여자 단체전 우승을 굳혔다. 이로써 프랑스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편 한국과 충북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메달 색깔이 갈릴 예정이다.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