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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패럴림픽] ‘세계 최강’ 한국 보치아, 리우서 금빛 행진 잇는다

[2016 패럴림픽] ‘세계 최강’ 한국 보치아, 리우서 금빛 행진 잇는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9.04 12:10
  • 수정 2016.09.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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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단의 모습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국 보치아는 세계 최강의 팀입니다”

보치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임광택 감독(41)의 말처럼 한국은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때까지 한 순간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었다. 한국 보치아는 패럴림픽에서 7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서울패럴림픽에서 보치아가 첫 종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2012 런던패럴림픽까지 매번 정상을 지켰다. 

리우패럴림픽 목표도 간단하다. 바로 금메달 획득. 선수 면면만 살펴봐도 한국 보치아는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BC3에선 따라올 팀이 없을 정도다. 우선 대표팀의 주장이자 세계 랭킹 1위 정호원(30, 속초시장애인체육회)을 필두로 세계 랭킹 2위 김한수(24, 충남 보치아 직장운동경기부), 런던(2012)에서 여성 최초로 보치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예진(25, 충남 보치아 직장운동경기부)도 버티고 있다.

먼저 정호원은 최근 8년 중 무려 7년 동안이나 랭킹 1위를 유지했다. 뛰어난 조준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침착함을 지녔다는 평가. 김한수와 최예진도 다양한 공격법을 무기로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변이 없다면 리우서도 한국의 금빛 행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보치아의 장애 등급은 BC1~BC4로 구분된다. 뇌병변장애(뇌성마비나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등 뇌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장애)는 BC1에서 BC3까지이고, 비뇌병변장애는 BC4로 분류된다. 한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BC3등급은 장애 정도가 가장 심하다. 혼자서 플레이하는 것이 어려워 모두 경기보조원(보통 코치)이 함께 경기에 출전한다. 

한국에 유리한 점이 많다. BC3는 선수와 경기 보조원의 호흡이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한국은 좋은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랭킹 1위 정호원은 경기 보조원 권철현(43)씨와 15년 가까이 호흡을 맞춰 이제 눈빛만 봐도 서로 아는 사이가 됐다. 선수와 경기 보조원은 훈련과 대회 출전을 물론, 거의 24시간 생활을 함께하기 때문에 숙소를 같이 쓰는 것이 대부분이다. 남이 아닌 가족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다.

▲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보치아 김한수, 최예진, 정호원(좌측부터)의 모습

어머니와 함께 하는 선수도 있다. 랭킹 2위 김한수는 어머니 윤추자(54)씨와, 최예진은 문우영(56)씨와 함께 금메달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예진과 문우영씨는 이미 런던(2012)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임광택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볼의 정확성이 높아 실력이 좋다. 또한 BC3의 경우 선수와 지도자의 호흡이 중요하다. 김한수와 최예진은 어머니와 함께 하고 있어 문제가 없고, 정호원도 권철현 코치와 함께 10년 넘게 호흡을 맞춰왔다. 다른 국가들이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임광택 감독은 “한국 보치아는 리우패럴림픽에서 금1, 은1, 동1개를 따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보치아가 패럴림픽 대표 종목인데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대표팀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응원을 바랐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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