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성근 매직?’ 한화, 20승 전략 첫 걸음 순조롭다

‘김성근 매직?’ 한화, 20승 전략 첫 걸음 순조롭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8.29 10:02
  • 수정 2016.08.29 10:1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한화 이글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화는 극적으로 가을 야구를 경험할 수 있을까.

최근 한화 김성근 감독은 남은 시즌 동안 20승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일 수원 kt전에서 김성근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20승을 따야 안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한화는 정규 시즌 35경기를 남겨놨는데 20승이라면, 5할(5할7푼1리)이 넘는 승률을 거둬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쉽지는 않은 목표. 그때 한화는 1승3패를 올리고 있는 시점이었고, 김성근 감독이 “20승을 올려야 한다”고 말한 직후에도 한화는 kt에 접전 끝에 패했다. 상황도 좋지 않았다. 한화 불펜진은 시즌 초반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해 체력적으로 무리가 올 수 있었다. 우려대로 최근 권혁이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한화는 악재를 딛고 ‘20승 전략’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의 ‘20승’ 발언 이후 7경기에서 4승3패를 기록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팀 분위기가 고조된 것이 플러스 요인. 이 페이스대로라면 한화는 딱 20승(15패)을 거두게 된다.

출발은 불안했다. 한화는 kt에 1승1패를 거뒀지만 2연패를 당해 위기를 맞았다. 넥센과의 2연전 첫 경기에서 끌려 다니다 우천 취소돼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다음 날 두 번째 경기에서 넥센에 패한 뒤 이어 NC에게도 경기를 내줬다. 한화의 2연패. 5위와의 격차는 계속 벌어져 한화의 포스트 진출이 힘들 것 같았다.

그러나 한화는 다시 일어섰다. 연패 뒤 한화는 3연승을 달리며 현재 52승3무61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안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LG와의 격차를 3경기차로 줄였다. 특히 27일 28일, 양 일간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SK 원정에서 연거푸 승리를 거둔 것이 좋았다. 한화와 순위 한 단계 위인 리그 6위 SK와의 격차는 2.5경기차다.

한화의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최근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다. 8월 마지막으로 리그 선두 두산과 2연전을 치른 뒤 한화는 9월에 직접적으로 순위 싸움을 벌이는 팀들과 만난다. 한화는 LG와 SK, 롯데와 KIA 등을 상대한다. 이 경기들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한화는 순위 싸움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9월 일정은 괜찮은 편이다. 홈경기 많기 때문. 두산과 넥센, NC 등 강팀을 상대로는 원정 경기를 치르지만,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들을 홈으로 불러들여 상대한다. 한화는 LG와 kt, SK와 롯데, KIA를 대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과의 대구 원정 고비를 넘기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 28경기가 남았다. 첫 걸음이 괜찮다고 해도 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한화가 최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 가을 야구를 경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