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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3연패’ 넥센 최원태는 성장통 겪는 중

‘개인 3연패’ 넥센 최원태는 성장통 겪는 중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8.25 21:27
  • 수정 2016.08.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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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넥센 최원태가 최근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최원태는 25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2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넥센도 LG에 4-9로 패해 3연승 흐름이 끊겼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최원태는 1회부터 4실점하며 흔들렸다. 2아웃을 잘 잡고도 흔들려 충격이 더했다. 최원태는 2사 후 박용택과 히메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채은성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최원태는 오지환에게 투런포까지 얻어맞았다. 상대 타자 몸쪽 가까이 던진 144km 초구를 공략 당해 벌어진 일이었다. 오지환의 방망이에 정타 당한 공은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겨 120m나 날아갔다.

최원태는 2회 공 6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은 것 같았지만, 3회 또 제구가 들쑥날쑥했다. 최원태는 선두타자 히메네스를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채은성과 오지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또 한 번의 위기 순간. 이에 넥센 벤치는 최원태를 내리고 금민철을 마운드로 올려 보냈다.

하지만 선택이 좋지 않았다. 금민철 역시 위기를 막지 못하면서 최원태의 실점도 올라갔다. 금민철은 정성훈에게 적시타, 유강남에게는 희생 플라이를 내줬다. 결국 넥센은 초반 벌어진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고, 넥센과 최원태는 패배를 떠안았다. 

개인 3연패다. 2015년에 넥센 유니폼을 입은 최원태는 어린 나이에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팀 선발의 한축을 담당. 또한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넥센 염경엽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최원태는 지난 7일까지 패전 없이 선발승을 두 번이나 챙겼다.

하지만 개인 첫 패배 이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최원태는 4이닝 8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어 19일 고척 NC전에서 5⅔이닝 3실점으로 연패에 빠졌고 이날 LG전에서 3연패까지 내몰렸다.

최원태의 흐름이 좋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넥센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야 한다. 넥센은 밴헤켄, 맥그레거, 신재영의 1~3선발이 안정적인 반면, 4~5선발은 박주현과 최원태를 제외하면 확실한 카드가 없는 상황. 어린 선수들이지만 그 책임감이 남다르다. 최원태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스스로 연패를 벗어나려는 의지. 벤치의 믿음도 필요한 순간이다.

mellor@stns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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