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유도(Judo)는 2명의 선수가 맨몸으로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누르는 등 공격해오는 힘을 역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운동이다.
유도의 기원은 고구려 때 일본이 한반도로부터 전해 받은 투기술을 바탕으로 유술(柔術)을 체계화시킨 것이 발전해왔다.
이후 19세기 후반 유술의 달인이었던 일본인 가노 지고로가 여러 가지 유술들을 종합 집대성해 오늘날의 유도로 정착시켰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양권의 무술로 널리 행해졌던 유도는 가노 지고로가 국제유도연맹(IJF‧1951년)을 창설하는 등 제18회 도쿄 올림픽(1964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세계적인 스포츠로 발달했다.
우리나라 유도의 역사는 기록상 고구려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3세기 무렵 고구려 고분인 각저총(角觝塚)의 벽화가 그 기록의 하나인데, 거기에 그려져 있는 수박(手博)과 씨름 장면 등이 유도의 원형으로 추측된다.
현대 유도는 일제강점기 기독교청년회(YMCA)를 중심으로 시작됐고, 광복 후 조선유도연맹이 결성되면서부터 활발히 보급됐다.
이후 한국은 도쿄 올림픽에서 김의태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이래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경기대회 등에서 수많은 메달을 따면서 일본과 함께 유도 강국으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 7개, 여자 6개 체급에 순수 일반인이 참가한다.
경기 종목은 메치기본, 굳히기본, 부드러운본, 호신의본, 강도관호신술 등 총 5개의 본(本) 종목(품세)으로 이루어진다. 방식은 컷오프(CUT OFF) 방식과 결승 우승자 확정전 방식으로 구분한다.
유도는 9월 3~4일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