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슈틸리케의 남다른 배려…결국 20명으로 치르는 감수까지

슈틸리케의 남다른 배려…결국 20명으로 치르는 감수까지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8.22 11: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에 뛸 2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는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 광화문=이상완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의 배려심이 또 한 번 빛났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에 뛸 2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1차전 중국(9월1일)전을 필두로 1년여 동안 긴 여정을 시작한다. 각 조 1·2위 팀이 러시아 직행 티켓을 얻는 만큼 최소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하지만 슈틸리케호의 핵심인 손흥민(24‧토트넘)과 석현준(25‧트라브존스포르)이 합류 시점이 달라 향후 운영 계획에 다소 차질이 있어 보인다.

두 선수는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2016 리우 올림픽과 이적 등의 이유로 선수들을 배려한다는 계획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일단 손흥민과 석현준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흥민에 대해서는 올림픽이 끝나고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두 경기 모두 뛰는 것이 아닌 중국전에만 뛰는 걸로 합의를 봤다. 손흥민은 중국전만 뛰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손흥민 뿐 만 아니다. 석현준의 합류 시점에 대해서도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의 경우에는 올림픽 기간 중 팀을 옮겼다. 이적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새 소속팀에 적응하는 차원에서 배려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석현준은 첫 경기(중국전)를 뛰지 않고 시리아(6일)만 소화한다”면서 “이런 이유로 두 경기는 20명의 선수들을 데리고 치른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의 말처럼 이번 1‧2차전은 사실상 20명의 선수로 꾸려지게 됐다. 그러나 조기 소집해 담금질에 돌입한 중국과 중동 원정이라는 부담이 있는 시리아전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 명단

GK=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프론탈레)

DF=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장쑤 쑤닝), 장현수(광저우 부리), 이용(상주),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민혁(사간 도스)

MF= 국영(알 가라파), 기성용(스완지 시티), 정우영(충칭 리판),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권창훈(수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전북),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FW=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황희찬(잘츠크부르크)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