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 아스널 팬이 레스터 시티 리야드 마레즈 영입을 바랐지만, 결국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영국 언론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빅네임 영입을 원하는 한 아스널 팬이 마레즈의 이적설을 접한 뒤 마레즈 이름을 새긴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하지만 마레즈는 레스터 시티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7월 현지 언론들은 아스널이 마레즈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아스널 팬인 아사드 발랄씨는 마레즈의 이적을 간절히 원했는지 마레즈의 이름과 등번호 26번이 새겨진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마레즈가 26번을 입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하지만 마레즈는 아스널의 구애를 뿌리치고 레스터 시티에 잔류했다. 레스터 시티는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즈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는 2020년 6월까지 레스터시티에서 뛴다”고 전했다. 애석하게도 발랄씨의 꿈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이에 발랄씨는 “마레즈 유니폼을 중고품 가게에 기부할 것”이라는 게시물로 실망감을 표현했다.
한편, ‘미러’는 발랄씨를 위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위로를 전했다. 바로 한 아스널 팬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이름이 새겨진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 과거 벤제마는 아스널 이적설을 부인하며 레알에 잔류한 바 있다.
사진=미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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