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무등=임혜원 인턴기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결과, 단국대가 송원대를 꺾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단국대가 15일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8강전에서 송원대에 7-6으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9회초 공격에서 재역전을 거둬 4강에 진출했다. 끝까지 추격 의지를 불태운 덕이었다.
단국대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2회 초, 선두 천성호가 내야 안타로 나가 최낙호의 희생번트에 2루를 밟았다. 이어 3루 도루 때 상대 실책이 나온 틈을 타 홈으로 들어왔다. 3회에는 2사 1,2루서 단국대 최병희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뽑아내 주자들을 불렀다.
허나 단국대는 송원대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3회말 2아웃 후 송원대 양륜석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병규의 우전 3루타에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유영혁이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 3-5.
6회 초 단국대가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최병희가 좌중간 2루타 김태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3루서 송지훈이 적시타를 뽑아내 한 점을 추가했다.
송원대는 다시 한 점을 만회했다. 7회 말,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간 임창후가 배창민의 번트에 들어왔다.
2점 차로 뒤지고 있던 단국대는 끝까지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9회초 2사 2,3루서 양찬열이 안타로 주자들을 불러 6-6 동점을 만든 뒤 염정식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송원대는 마지막 공격에서 추가점을 내는 데 실패했다. 이로써 단국대가 송원대를 7-6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