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무등=임혜원 인턴기자] 동국대가 접전 끝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동국대는 14일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16강전에서 인하대에 11–10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행에 올라탔다.
먼저 기세를 올린 팀은 인하대였다. 2회 초, 이한솔 김태연의 안타와 김진휘의 희생번트로 2사 1,3루를 만든 뒤 연속 볼넷과 배광환의 좌전 적시타로 4점을 냈다.
동국대는 강인호의 3점 홈런으로 그 뒤를 쫓았다. 2회말 박창빈이 볼넷 박상훈이 내야 안타로 나간 1사 1,2루 상황. 후속 강인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터뜨려 단번에 3점을 뽑았다.
인하대는 3회초 볼넷으로 나간 김두환이 연속 안타와 진루타로 추가점을 냈고, 동국대는 6회 말 중전 안타로 나간 송현우가 박상훈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스코어 4-5.
7회 초, 인하대 김시윤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 견제구가 빠지는 틈 타 3루에 안착했고 조장근의 적시타에 들어왔다. 7회 말, 동국대는 최지훈의 우전 안타에 이은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투수 폭투와 송현우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스코어 7-6.
인하대는 한 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초, 선두 김태연이 좌전 안타로 출루해 상대 실책으로 2루에 안착한 뒤 후속 타자들의 도움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8회 말, 동국대는 볼넷-몸에 맞는 공-볼넷을 얻어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점을 낸 뒤 박창빈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10-7로 다시 앞섰다.
인하대는 마지막 공격 때 배광환의 안타 김시윤의 홈런포 2점을 낸 뒤 이종민이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으나 역부족이었다. 9회 말 동국대 이승민의 끝내기 2루타로 승리가 결정됐다.
이로써 동국대가 인하대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