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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맨유, 빌바오에게 또 패하며 유로파 8강 좌절

[해외축구] 맨유, 빌바오에게 또 패하며 유로파 8강 좌절

  • 기자명 전상현
  • 입력 2012.03.16 08:47
  • 수정 2014.11.1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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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2011-2012 유로파리그 최종 성적표는 16강 탈락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6일 새벽3시(한국시간) 스페인 산 마메스 구장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이하 빌바오)에게 1-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빌바오에게 2-3의 역전패를 당한 맨유는 배수의 진을 치며 경기에 임했지만 총 합계 스코어 5-3으로 고개를 떨궜다. 올 시즌 FA컵, 칼링컵, 챔피언스리그컵을 안을 수 없는 맨유이기에 유로파 리그 16강 탈락은 큰 후폭풍을 예고했다.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3골을 내주며 부담스러운 원정 경기에 나선 맨유는 경기 시작과 함께 잦은 공간과 슈팅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빌바오는 여유가 있음에도 맨유를 몰아세우며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3분 빌바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문전 앞의 마르코스가 침착히 밀어 넣지 못하고 볼을 띄우며 맨유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 골이 성공되었다면 맨유는 원정 다 득점 원칙에 따라 세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으로 놓일 뻔했다.

하지만 24분 이 우려가 맨유는 현실이 됐다. 1차전에서도 골을 기록한 빌바오의 요렌테가 센터 서클에서 문전 앞으로 길게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컨디션의 난조로 2차전에는 출전이 불투명했던 요렌테였지만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이며 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급해진 맨유는 이후 미드필드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지만 세 골을 넣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이었을까. 원톱 루니까지 볼이 닿지 않으며 위협적인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빌바오는 페널티 박스부터 2:1패스에 이은 슈팅으로 맨유 수비진을 위축시켰고, 53분 빌바오 이아오라의 개인기술에 유린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맨유는 계속해서 주도권을 내준 채 쉽사리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지난 주말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에서 은퇴한 스콜스를 복귀시켜 출전시킬 정도로, 중원의 사령관을 찾지 못한 맨유의 치부는 굉장히 커보였다.

64분, 맨유는 또다시 결정타를 맞았다. 역습에 이은 빌바오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은 마르코스가 경기 초반 날린 결정적 골찬스를 만회하기라도 하듯, 멋진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빌바오는 맨유의 사기를 완전히 꺾으며, 8강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후 79분 맨유는 루니의 골로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는 듯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박지성은 선발 출전하며 중앙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사진. AP 뉴시스]

전상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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