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결국 축구의 승자를 결정짓는 건 득점이다.
한국은 전후반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16개의 압도적인 슈팅을 기록했으나 결정력의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후반 14분 알베르스 엘리스에 실점하면서 아쉽게 온두라스에 석패했다.
양 팀의 스타일은 명확했다. 한국은 4-1-4-1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나왔고, 선제골을 득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이 전반 7번의 슈팅을 시도할 동안 온두라스는 한 차례의 슈팅에 그쳤다. 그만큼 한국은 압도적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그대로였다. 그러나 한국의 결정적인 찬스는 빈번히 루이스 로페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골키퍼의 선방과함께 결정력의 부재도 아쉬웠다. 손흥민(24,토트넘) 권창훈(22,수원) 문창진(22,포항)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수차례 많이 했으나 세밀함이 부족했다.
그러나 온두라스는 한 번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4분 한국의 패스미스로 이어진 온두라스의 역습은 로멜 키오토의 스피드와 알베르스 엘리스의 결정력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석현준(25, 포르투)과 최규백(22,전북)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단단히 내려선 온두라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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