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무등=임혜원 인턴기자] "원하는 공이 왔다."
건국대는 김태근은 12일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16강전에서 세한대를 상대로 좌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태근의 홈런을 보태 건국대는 세한대를 8-1, 8회 콜등 승을 거뒀다.
이날 김태근은 1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직후 “최근에 공격보다는 수비에 문제가 좀 있었다. 실책이 많았으나 오늘 경기는 깔끔하게 치를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6회 말 건국대가 세한대에 4-1로 앞서던 상황. 1사 후 김태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40m의 홈런을 때렸다. 그는 “초구, 2구가 다 높아서 몸 쪽 높은 볼 하나를 노리고 있었다”며 “마침 원하는 공이 와서 쳤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태근에게는 특별한 홈런이었다. 그는 “정식 게임 첫 홈런이라 정말 기분 좋았다”면서 “전반적으로 감은 좋았는데 운이 안 따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의 포지션은 유격수. 현재 2학년이지만 주전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는 “1학년 때부터 감독님이 좋게 봐 주셔서 뛰게 되었다. 그게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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