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015/16시즌 성적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12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 팀 선수들에게 ‘내가 너희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두 죽였을 것이다’고 말했다. 난 정말 모두 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선수들을 죽일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이 상당히 자극적인 발언을 한 이유는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리그 3위를 차지했는데 팀의 최종 성적에 포체티노 감독이 불만을 품었던 것. 특히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 아스널과 우승 경쟁을 펼치다 시즌 막판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리그 3위까지 떨어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부가 중요했는데 당시 많은 것들이 잘못됐다. 축구는 전술적인 움직임과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정신력도 강해야 한다”면서 “우리 팀의 정신력을 강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주 중요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포체티노 감독은 “팀이 새로운 레벨에 도달하기 위해선 우리가 필요한 것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은 두 시즌 연속 리그 TOP4 자리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의 개막전 상대는 에버턴으로 경기는 오는 13일 오후 11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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