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16리우] 경기 흐름 바꾼 신태용 감독의 ‘석현준 카드’

[2016리우] 경기 흐름 바꾼 신태용 감독의 ‘석현준 카드’

  • 기자명 이종현 인턴기자
  • 입력 2016.08.11 06:26
  • 수정 2016.08.11 06:3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신태용호에 극적으로 합류해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른 석현준(25‧FC포르투)이 18일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멕시코는 강팀이었다. 70여 분 내내 경기를 지배했고, 소나기 슈팅을 날리며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밀렸던 한국은 후반 석현준의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C조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후반 32분 터진 권창훈(22·수원삼성)의 결승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전반 초반 10분 동안 한국과 함께 조심스런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내 중원의 빠른 패스워크와 측면의 돌파를 통해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의 대응도 좋지 못했다. 볼을 소유하는 시간 자체가 적었고 볼을 따내도 곧바로 멕시코에 볼을 내주며 공격적인 찬스를 전혀 만들지 못했다. 전반 멕시코에 9개의 슈팅을 허용하면서 3개의 슈팅만 기록했을 뿐이다.

후반에도 분위기는 멕시코가 주도했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후반 9분 이찬동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진화에 나섰으나 멕시코의 화력은 좀처럼 꺼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7분에 시스네로스에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가슴을 쓸어내야 했다.

결국, 신 감독은 후반 25분 부진한 류승우(23·빌레펠트)를 대신해 석현준(25·포르투)을 투입하며 흐름을 바꾸는 시도를 했다. 이 결정은 정확히 들어 맞았다. 원톱으로 나섰던 황희찬(20·잘츠부르크)는 저돌적이지만 177cm로 신장은 작은 편이다. 그러나 석현준은 189cm로 공중볼 경합이 가능하다.

석현준이 투입된 이후 멕시코의 센터백 살세도와 몬테스와 경합에 우위를 보이며 한국이 볼 소유하는 빈도수가 높아졌다.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압박을 펼치며 멕시코의 패스가 부정확하게 이어지게끔  하는 수비 움직임도 적극적이었다.

결승골도 그 과정에서 나왔다. 볼 점유를 높이던 한국은 후반 32분 권창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고전했던 신 감독의 절묘한 수가 한국의 8강행에 중요한 주춧돌이 됐다.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