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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통해 한국 축구 진단 내린 슈틸리케

올림픽 통해 한국 축구 진단 내린 슈틸리케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8.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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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야한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 중인 신태용호의 경기를 보고 내린 긴급 진단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강호’ 독일과 만나 명승부를 펼친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9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교보생명 주최 여름 어린이 축구캠프 행사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독일전을 본 소감과 제자들의 활약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며 “세계 톱 레벨인 독일을 상대로 3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거의 승리를 따낼 뻔 할 정도로 선전했다는 것에 대해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러나 피지전과 비교했을 때 볼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도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는 것이 한국 축구의 중요한 과제”라고 긴급 진단을 내렸다.

애제자이자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 중인 손흥민(24‧토트넘)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수 중에서 가장 많은 볼터치를 한 것 같다. 역시 가장 위협적인 선수임이 분명하다”며 “유럽에서 쌓은 경험이 국제무대에서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독일전에서 확실히 보여 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태용호에서 맹활약 중인 ‘막내’ 황희찬(20‧잘츠부르크)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존에도 좋은 선수로 생각했지만 이번 올림픽 두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지금까지 평가보다 더욱 돋보였다. 기대를 갖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신태용호는 오는 11일 오전 4시 멕시코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현재 1승1무(승점 4)의 신태용호는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멕시코전은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중요한 경기다. 신태용 감독이 말한 것처럼 비긴다거나 0-0 으로 끝내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멕시코는 반드시 한국을 이겨야한다는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므로, 이 점을 노련하게 잘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비책을 말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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