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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1승 품은 신태용호, 이제는 실리 축구할 때

[2016 리우] 1승 품은 신태용호, 이제는 실리 축구할 때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8.07 17:38
  • 수정 2016.08.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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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 조별리그 예선 1차전 한국대 피지 경기, 경기전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기분 좋은 깜짝 출발이었다. 1차전 피지를 상대로 8골 차 대승을 거두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가장 부담스러웠던 1차전에서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신태용호는 험난한 2차 관문을 또 다시 뚫어야 한다. 상대는 ‘전차군단’ 독일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8일 새벽 4시(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독일과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다.

분명히 ‘최약체’ 피지와는 다른 상대다. 선수 구성부터 베일에 가려졌던 피지와 달리 독일의 주전 대부분은 유럽 최고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로 꾸려졌다. 평균 신장 190cm에서 뿜어져 나오져 나오는 힘은 독일의 상징이다.

독일의 힘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8강행의 길이 달라지기 때문에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신태용호가 주눅들 필요는 없다. 신태용호는 승점 3점을 얻어 조 선두에 있다. 이어 독일, 멕시코(이상 승점 1)가 뒤를 잇고 있다.

때문에 신태용호는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다.

상대의 전략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전술이 필요할 시점이다. 신태용호의 최대 강점은 공격에 있다. 피지전에서 류승우(23‧빌레펠트)가 해트트릭(3골)을 작성했고,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합류한 손흥민(24‧토트넘) 석현준(25‧포르투) 등도 골로 공격 조직력은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수비는 여전히 미지수다. 피지전에서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워낙 약체였던 탓에 상대가 수비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림픽에 앞서 가진 평가전을 통해 불안한 수비가 노출됐다. 지난달 30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신태용 감독은 네 명의 수비를 구축하고, 두 명의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세웠다.

그럼에도 수비 조직력이 순간 흔들리면서 상대의 침투패스에 뒷공간을 내줘 두 골을 헌납했다. 독일도 스웨덴과 다르지 않다. 힘과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이는 독일인만큼 절대로 먼저 덤빌 필요가 없다.

1무를 안고 있는 독일 역시 섣불리 무리하게 공격라인을 끌어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도 출국에 앞서 “토너먼트는 수비가 중요하다”며 수비에 중점을 둘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신 감독의 말대로 독일전은 무리한 공격보다는 수비와 역습, 상대의 세트피스를 막는 실리 축구로 8강을 노려야 할 때이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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