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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믿을맨' 장혁진, "한결 같은 선수 되고파"

강원 '믿을맨' 장혁진, "한결 같은 선수 되고파"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8.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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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100경기 출장을 앞둔 강원FC의 공격수 장혁진이 드리블을 하는 모습. 사진ⓒ강원FC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강원FC의 공격수 장혁진(26)이 K리그 통산 100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장혁진은 2011년 강원에서 프로에 데뷔해 어느덧 6년 차를 맞이했다. 현재까지 총 99경기에 출장하는 등 베테랑으로 성장했다.

장혁진은 오는 10일(수)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 나서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다.

올 시즌 최윤겸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23경기 중 무려 21경기에 출장한 장혁진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빠른 측면 돌파와 도전적인 문전 대시로 상대를 위협하고 있으며, 전방 라인에서의 적극적인 수비 플레이에도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장혁진은 석관중-광운전자공고-대경대를 나와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을 거치면서 지역에서 한 단계씩 성장해 온 노력파라는 점도 또 하나의 매력이다.

그는 100경기 출장 기록을 앞두고 “지난 시즌부터 출장 수가 늘었는데 덕분에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 한다”면서 “나를 기다려 주고 꾸준한 출전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 1, 2년 차 때 계속된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잘 극복해 냈던 것 같다”면서 “2012년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데뷔 골을 넣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장혁진은 팀 내 활약에 대해 “공격수로서 골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득점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서 “더 많이 뛰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 공격 찬스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강원이 클래식으로 승격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나의 플레이를 본 사람들이 ‘저 선수 참 믿음직스럽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한결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강원은 12승5무6패를 기록하며 승점 41로 K리그 챌린지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팀의 든든한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한 장혁진이 강원을 K리그 클래식 승격으로 이끌 지 주목된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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