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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꿈꾸는 박상희, “올해 우승하는 것이 목표”

비상 꿈꾸는 박상희, “올해 우승하는 것이 목표”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8.01 11:33
  • 수정 2016.08.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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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명지대 박상희(22)가 날개를 펴고 비상할 수 있을까.

최근 박상희의 페이스가 좋다. 박상희는 지난 7월에 열린 김천 서키트 1차 대회서 정소희와 짝을 이뤄 복식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천 서키트 2차 대회에선 돌풍을 일으키며 생애 첫 결승에 올랐다. 결승서 중국의 왕 얀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소득을 거둔 대회였다.

박상희는 상승세에 대해 “이전까지만 해도 8강이나 4강에 오른 선수들을 보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올해 4강에 처음으로 올랐고 단식‧복식 결승 무대에 선 것도 처음이었다. 하지만 아직 만족하면 안 될 것 같다. 다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장점으로 “일단 스핀이 가장 큰 무기이다. 제가 왼손잡이다 보니 보통 선수들과 달리 스핀 방향이 다르고 강도가 세다. 상대 선수들이 제 공을 받기 힘들다고 했다. 또 저는 파이팅 넘치게 플레이한다. 코트에선 나만의 개성으로 플레이하고 싶다”고 했다.

박상희와 같이 왼손잡이 선수는 대표적으로 한나래(인천시청)를 꼽을 수 있다. 대표팀 출신인 한나래는 국내 정상급 선수로 평가 받는다. 지난 5월에 열린 고양 챌린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랭킹 2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한나래는 US오픈 진출을 앞두고 있다. 박상희도 꾸준히 성장해 한나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박상희는 “(한)나래 언니의 공은 까다롭고 코트에서 항상 차분함을 유지한다. 저도 언젠간 나래 언니와 비슷한 위치에 서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해야 할 일이 많다. 랭킹을 높이기 위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우선 목표다. 당장 올해 남은 대회부터 잘 마쳐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대표팀 유니폼도 입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희는 대학교 선수다. 다른 선수들처럼 훈련에만 매진하는 것이 아닌 공부와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박상희는 “오전엔 교양 과목을 듣고 전공 강의는 야간에 듣는다.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틈틈이 훈련을 해야 한다”면서 “보통 5시간 이상 훈련하고 남는 시간에는 개인 훈련까지 진행한다. 웨이트부터 러닝 훈련까지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공부와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박상희는 오히려 대학교에 들어와서 많이 성장했다고 했다. 특히 명지대 신순호 감독을 만나서 영광이라고. 박상희는 “정말 좋은 지도자이시다. 저를 세 단계 이상까지 성장시켜주신 분이다. 주위에서도 박상희가 이렇게 성장할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실력부터 성격까지 신순호 감독님을 뵙고 달라졌다. 코트에서 자신감을 찾았고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상희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싶다. 아직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는데 복식이든 단식이든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 올해 안에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STN DB, 대한테니스협회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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