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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리우행 티켓 컨디션 난조로 포기

[테니스] 정현, 리우행 티켓 컨디션 난조로 포기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7.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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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114위)이 극적으로 리우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컨디션 난조로 불참한다.

정현의 소속사 IMG 코리아에 따르면 29일 “정현이 복부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상태로 아직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기에 올림픽 참가를 고사했다”고 밝혔다.

정현은 프랑스오픈 끝나고 잔디코트 시즌을 대비해 맨체스터 챌린저에 출전했지만 복부 근육 통증으로 기권한 바 있다.

이틀 전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가 재활훈련으로 리우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정현이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세계 51위로 시즌을 마감한 정현은 올 시즌 투어 무대의 높은 벽에 부딪혀 번번이 대회 초반에 탈락했다. 지난해 획득한 랭킹 포인트를 방어하지 못해 세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정현은 지난 5월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현재 정현은 진천선수촌에서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한편, 리우올림픽 테니스는 8월 6일부터 올림픽테니스센터(하드코트)에서 열리며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남자 1위), 앤디 머레이(영국, 남자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남자 4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여자 1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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