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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미래’ 정영원, “이젠 무언가 보여주고 싶다”

‘NH농협 미래’ 정영원, “이젠 무언가 보여주고 싶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7.28 08:22
  • 수정 2016.07.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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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테니스 유망주 정영원(21‧NH농협은행)이 올 시즌 남은 목표를 밝혔다.

실업 3년차인 정영원은 NH농협의 막내다. NH농협은 국가대표 이소라(23)가 건재하지만 ‘맏언니’ 이예라(29)가 선수 생활 끝자락에 접어들었다. 이예라는 최근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다. 정영원이 활약해 공백을 메워줘야 할 필요가 있다.

정영원은 아직 국제대회 우승이 없다. 때문에 이젠 무언가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정영원은 “어느 새 실업 3년차다.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는데 무언가 보여줄 때가 됐다”면서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 고등학교와 실업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노련미가 떨어졌고 적응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달라졌다. 지금부터라도 독하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영원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힘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정영원은 “웨이트 훈련에 집중하면서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코트에서 힘을 쓰는 방법을 몰랐는데 필요성을 느끼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힘을 키워 다양한 방법으로 공을 치고 싶다. 발리와 쇼트를 적절히 섞어 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더운 날씨에도 정영원은 한 단계 성장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날씨가 덥기는 하지만 냉면과 냉모밀 등 시원한 음식을 먹으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엔 웨이트 훈련을 하거나 약 3시간 동안 테니스를 친다. 저녁에도 테니스 훈련을 한다. 힘들 때도 있지만 집중하게 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웃었다.

 

이제 정영원은 이소라와 함께 NH농협을 이끌어야 한다. 정영원도 은퇴를 앞둔 이예라의 뒤를 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정영원은 “(이)예라 언니처럼 되고 싶다. 예라 언니는 기복이 없는 선수로 항상 꾸준한 것 같다. 경기할 때 보면 잘 무너지지 않는다. 플레이가 끈적끈적하고 상대에게 쉬운 점수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영원은 “요즘 테니스를 어떻게 쳐야할지 알 것 같다. 이전에는 아무 것도 모르고 코트에 나섰다. 경기도 빨리 끝내려고 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변했다. 제게 무엇이 필요하고 고민하고 경기에 최대한 집중하게 됐다.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끈기도 갖게 됐다. 처음부터 집중하니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영원은 “저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다듬어서 제 또래인 장수정(22)과 함께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하고 싶다”면서 “메이저 대회도 꼭 도전하고 싶다. 빨리 랭킹을 끌어올리고 국제무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STN DB, 대한테니스협회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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