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 입성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버본 아티바이아 훈련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비공개 평가전이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에 주력했다.
신 감독은 아직 합류하지 않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등을 제외한 베스트멤버로 꾸렸다. 석현준(FC포르투)이 원톱을 맡는 4-2-3-1 전술을 사용했다.
류승우(레버쿠젠)와 문창진(포항 스틸러스), 권창훈(수원 삼성)이 2선을 맡았다. 이찬동(광주FC)과 박용우(FC서울)가 허리를 담당했다.
심상민(FC서울) 정승현(울산 현대) 최규백(전북 현대) 이슬찬(전남 드래곤즈)이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문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이라크의 강한 압박과 거친 플레이에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전반 24분 이찬동이 상대의 태클에 넘어져 오른 발목을 다쳤다. 37분에는 석현준도 상대 수비수와 볼 경합과정 중 부상을 당했다.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한 한국은 0-1로 패했다.
석현준과 이찬동은 현지시간으로 내일 중에 병원을 방문에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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