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악물고 버텨낸 석현준이 원하는 건 오직 금메달

이 악물고 버텨낸 석현준이 원하는 건 오직 금메달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7.18 14: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신태용호에 극적으로 합류해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른 석현준(25‧FC포르투)이 18일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 영종도=이상완 기자] “훈련이 힘들어도 이를 악물고 버텼다.”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신태용호에 극적으로 합류해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른 석현준(25‧FC포르투)의 얼굴에는 긴장과 부담, 비장함이 있었다.

신태용호의 공격을 책임져줄 적임자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소망도 이뤘다. 때문에 석현준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천근만근 무겁다. 하지만 석현준은 부담감을 잊고 편안하게 즐기는 데에 초점을 돌렸다.

석현준은 18일 오후 14명의 태극전사와 함께 적지로 향했다. 앞서 취재진과 만난 석현준은 “메이저대회에는 처음 나간다. 기분 좋게 긍정적인 마음을 먹으려 하고 있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금메달이다”고 굳은 의지를 표현했다.

이번 올림픽 출전은 석현준의 의지가 절대적이었다. 소속팀에서 주전 자리를 잡지는 못했지만 구단을 설득했고 또 설득했다. 구단은 석현준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결국 석현준은 구단의 동의를 얻고 지난 6일 조기 귀국해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석현준은 “큰 대회에 첫 출전이기 때문에 부담도 있고 기대도 된다”면서 “그래서 훈련이 힘들 때에도 이를 악물고 버텼다”고 강한 정신력이 돋보였다.

석현준의 희생정신에 신태용 감독도 감명 받았다. 그는 “와일드카드 합류가 결정된 후 신태용 감독님이 함께 하자고 전화를 주셨다”며 “감독님이 지난달 체코와의 평가전 만큼의 활약을 해달라고 기대하셨다”고 말했다.

석현준은 18명의 올림픽대표팀 선수단 중 최고참이다. 맏형으로써 어린 선수들과 최고의 전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는 “어제 출국하는 14명의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모두 착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내가 나이가 가장 많은 만큼 동생들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듬직함 모습도 보였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