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인천 시청 한나래(214위)가 중국 윈난성 위시에서 열리고 있는 ITF 위시 서키트(총상금 이만 오천 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시드 5번 한나래는 9일 중국 윈난성 홍타 테니스클럽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시드1번 류 팡저우(중국168위)를 상대로 풀 세트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4-6,7-5.7-6<6>)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한나래는 지난 5월 NH농협은행 서키트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또다시 이만 오천 달러 급 서키트 정상 정복에 나섰다.
한나래는 류 팡저우를 맞이해 첫 세트 초반 게임스코어 3-3으로 대등한 결기를 펼치다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고 흔들려 4-6으로 패했다. 하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그라운드스트로크와 리턴 샷이 살아나 게임스코어 2-4에서 연속 두 게임을 따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나해는 4-5의 위기를 탈출해 동점을 만들고 연속 두 게임을 착실하게 마무리해 7-5로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한나래는 상대와 일지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다 6-6 매치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8-6으로 이기며 2시간 40여분의 사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나래의 결승 상대는 예선을 통과해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한 류 지아시(중국 575위)와 웨이 잔란(중국 739위)의 경기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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