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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빠진 한화 유격수, 방망이가 아쉽다

하주석 빠진 한화 유격수, 방망이가 아쉽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6.29 05:19
  • 수정 2016.06.2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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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학(좌), 권용관.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하주석의 부상 이후 한화는 마땅한 대체 자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한화의 주전 유격수는 하주석이었다. 하주석은 타율 0.282 홈런 6개를 터뜨리며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5월에는 타율 0.329를 때려내며 팀 내 가장 ‘핫’한 타자로 올라섰다. 하지만 하주석은 지난 16일 수원 kt전에서 주루 도중 가래톳 부상을 당하며 1군에서 말소됐다.

당분간 하주석은 1군에서 보기 힘들다. 현실적으로 전반기에 돌아오기엔 무리가 있다. 김성근 감독도 하주석의 부상 회복에 대해 “한참 걸린다”고 표현했다. 한화에 대체 자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권용관과 강경학, 최윤석이 그들이다. 어깨 부상을 당한 최윤석이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권용관과 강경학이 공백을 잘 메워야 한다.

그런데 방망이가 아쉽다. 하주석의 공격력을 완벽히 메우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타격이 터져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올 시즌 강경학은 타율 0.131, 권용관은 타율 0.231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의 팀 타율이 0.279인 것을 고려하면 많이 떨어지는 수치다.

강경학은 유격수 포지션에서 하주석 다음으로 팀 내 최다 출전했다. 한화가 기회를 적게 줬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올 시즌 강경학의 공격력이 계속해서 부진했고 6월 타율은 0.071까지 떨어졌다. 수비라는 장점이 있지만 공격력이 너무 저조한 나머지 장점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

사실 강경학은 지난 시즌 한화의 주전 유격수였다. 지난 시즌 강경학은 120경기를 출전했는데 이중 98경기가 선발이었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하주석에게 완전히 밀렸지만, 하주석이 부상을 당하면서 강경학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우선 과제는 두말할 것 없이 공격력 회복이다. 그래야 강경학이 경쟁력을 가진다.

권용관도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권용관은 하주석의 부상과 강경학의 부진으로 최근 기회를 얻고 있다. 지난 26일 대전 롯데전에는 80일 만에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강경학보다 타율은 높지만 권용관은 올 시즌 13타수만 기록했다. 표본이 적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송광민을 유격수에 배치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순 있지만,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자리를 옮기는 게 어렵다”며 쉽지 않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화의 주전 3루수인 송광민은 지난 2013시즌 유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강경학과 권용관이 좋은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 유격수는 뛰어난 수비를 기본으로 하되 공격력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다. 타석에서 안타를 자주 생산하지는 못하더라도 끈질긴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과연 강경학과 권용관이 하주석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지 궁금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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