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만루 홈런을 폭발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건우는 25일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박건우는 만루 홈런도 터뜨렸다. 6회초 2사 만루에서 박건우는 바뀐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2구째를 받아쳐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비거리 125m. 박건우의 시즌 9호 홈런이었다.
박건우는 8회에도 땅볼을 쳐 국해성의 득점을 도왔고 9회 수비 상황에서는 펜스 바로 앞에서 상대 최정민의 타구를 잡는 멋진 수비를 펼쳤다. 두산 승리의 핵심이었다.
경기 직후 박건우는 만루 홈런에 대해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박철우 타격 코치님이 상대 투수가 공격적으로 직구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만루 홈런을 치기는 했지만 어제와 오늘 잘 치지 못해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면서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불안하다. 공격적으로 치는 스타일인데 최근에는 공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타격 페이스가 올라올 것이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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