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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의 막공, 시즌 첫 승 향한 기지개 펴다

조윤지의 막공, 시즌 첫 승 향한 기지개 펴다

  • 기자명 이정민 객원기자
  • 입력 2016.06.24 14:11
  • 수정 2016.07.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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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조윤지는 1라운드를 마친 후, 공식 인터뷰에서 아이언 샷과 퍼팅 감이 좋아서 스코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출처=KLPGA 홈페이지]

[STN스포츠=이정민 기자] 조윤지가 1라운드에서 공격 본능을 되살리며 엄청난 막공(막을 수 없는 공격)을 과시했다. 

조윤지(25·NH투자증권)는 23일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Par72·6,522Yard)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막공’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향한 기지개를 폈다.

조윤지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막공의 엔진을 예열,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연출해 공격 본능을 펼쳤다. 1라운드 합계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조윤지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배선우(22·삼천리), 아마추어 성은정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오랜만에 KLPGA 투어에 참가한 장하나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공동 57위에 이름을 올리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 [사진=조윤지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해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출처=KLPGA 홈페이지]

조윤지 Statistics.
(시즌 기록/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R)

- 드라이버 비거리: 251.47Yard(18위) →1R: 258.50Yard(3위) 
- 페어웨이 안착률: 79.95%(25위)  
- 그린 적중률: 73.91%(7위)  
- 평균 퍼팅: 31.48(101위)  
- 평균 타수: 72.64(32위)  → 1R: 66.00(1위)

▲ [사진=조윤지가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출처=KLPGA 홈페이지]

조윤지 인터뷰. 
-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R- 
"노보기 플레이로 마무리해서 매우 만족한다"

Q. 경기 소감은. 
A. 오늘 샷 감이 좋아서 편하게 플레이 했다. 퍼팅도 괜찮았고, 아이언 샷도 괜찮아서 스코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Q. 여름이 되면 컨디션이 좋은 편인가. 
A. 프로생활을 7년 동안 하면서 봄에 잘 친 기억이 없다. 날씨가 더워지니까 몸이 잘 풀리는 것 같다. 

Q.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A. 전지훈련을 하면서 샷감이 정말 좋았고 스윙도 좋아졌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기대가 컸던 것만큼 안되니까 실망도 컸던 것 같다. 

Q. 결과가 좋다. 
A. 얼마 전에 기사를 읽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면 더 잘 된다는 기사였다.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Q. 우승 기대감은. 
A. 오늘 노보기 플레이로 마무리해서 매우 만족한다. 우승 기회가 온 대회인 것은 분명 맞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기회가 왔을 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사진=조윤지가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 13번 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출처=KLPGA 홈페이지]

Q. 이번 대회에서 코스 공략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A. 티 샷은 어려운 부분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무리 없이 쳤다. 그린의 핀 위치가 언덕 사이에 있는 경우가 많아 살짝 까다로웠다. 볼이 어느 라인에 있느냐에 따라 퍼팅 라인이 바뀌기 때문에 볼의 위치가 중요했던 것 같다. 다행히 오르막 라인에 버디 찬스가 많았다.    

Q. 플레이 중에 안됐던 점은.
A. 1.5~2미터 퍼팅이 잘 안 됐다. PGA 투어나 다른 투어에서 선수들도 이 거리 퍼팅이 성공 확률이 50%정도라고 들었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실수한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 했다. 

Q. 올 시즌 시작하면서 KLPGA 투어를 지배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결과가 아쉽다. 
A. 많은 분들이 기대를 많이 했다. 그리고 친한 친구인 이정민이 시즌 첫 대회를 우승하면서 나도 모르게 우승 의식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초반에 살짝 조급하기도 했다. 이제는 성적에 대한 욕심을 많이 내려놨고 어느 정도 비웠다. 예전에 우승할 당시를 떠올리면, 오히려 우승 의식을 하지 않을 때 우승을 했던 것 같다. 우승은 하늘이 내려주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열심히 하면 우승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사진=장하나는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2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기록, 57위에 이름을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출처=KLPGA 홈페이지]

장하나 Statistics.
(2015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2016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R)
- 드라이버 비거리: 258.50Yard(10위) → 1R: 246.00Yard(33위)
- 페어웨이 안착률: 75.00%(95위)   
- 그린 적중률: 86.11%(3위)  
- 평균 퍼팅: 31.00(36위)  
- 평균 타수: 69.00(1위) → 73.00(57위) 

▲ [사진=장하나가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 1번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한 후 홀 아웃하며 인사하고 있다./출처=KLPGA 홈페이지]

장하나 인터뷰. 
-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R-
"긴장을 해서 실수가 많이 나왔던 것이 아쉽지만 성적에 만족한다" 

Q. 경기 소감은.
A.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서 그런지 긴장도 많이 했고 부담감을 느꼈던 것 같다. 아침부터 체한 느낌도 있었고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 생각보다 결과가 나쁘지 않아서 만족하고 있다.  

Q. 컨디션은 어떤가. 
A. 한 달 전에 수술을 했다. 주기적으로 맞는 주사가 있는데 부작용이 심하다. 몸살 기운과 열도 조금 있다. 

Q. 오랜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했다. 기분이 어떤가. 
A. 마치 집에 돌아온 기분이다. 마음도 편하고 분위기도 익숙하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는 것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야 할 것 같다. 미국에서도 시즌 초에 힘들었지만 점차 적응해서 좋은 결과를 냈듯이 출발은 불안했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앞으로 일정은. 
A. 이번 대회를 마치고 '금호타이어여자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웨이하이로 간다. 중국에 대회를 마치고 나면 미국으로 돌아가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Q. 오랜 시간 비행으로 체력에 부담이 있을 거 같다.
A. 체력적으로 힘든 건 없을 것 같다. 많은 도움을 받아 미국도 편안하게 갈 수 있게 됐다. 항상 배려해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대회를 편하게 뛸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

▲ [사진=장하나가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 날리고 있다./출처=KLPGA 홈페이지]

Q. 수술 후에 정상 컨디션까지 몇 퍼센트인가. 
A. 현재는 정상 컨디션의 70%정도다. 몸이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돌아오진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몸 상태를 고려해 연습량도 줄였다. 짧은 시간 동안 굵게 연습하고 있다.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핑계 거리로 삼고 싶진 않다. 

Q. 2016년도 대세, 박성현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 했다. 같이 쳐 본 적이 있는지.
A. 공식적으로 2번 정도 같이 쳐 본 적이 있다.

Q. 라이벌 의식은. 
A. 솔직히 라이벌 의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뿌듯한 마음이 더 크게 든다. 국내외에서 KLPGA가 높게 평가될 수 있도록 훌륭한 선수가 탄생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Q. 박성현을 평가해 본다면.
A. 작년에 같이 쳐보지는 않았지만 TV중계로 박성현의 플레이를 많이 봤다. 별명이 '닥공'인 이유를 알 것 같다. 이번에 같이 쳐보면서 느낀 점은 공격적인 면에 노련함까지 더해져 성적이 잘 날 수 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

Q. 1R 라운드 평가와 각오는. 
A. 사실 1R 목표는 이븐파였다. 긴장을 해서 실수가 많이 나왔던 것이 아쉽지만 목표를 정한 성적에서 1타가 더 나온 것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1R의 오버파가 내일의 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잘 칠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을 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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