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주연보다 빛났던 ‘조연’ 김기태의 활약

주연보다 빛났던 ‘조연’ 김기태의 활약

  • 기자명 김택수 인턴기자
  • 입력 2016.06.17 23:44
  • 수정 2016.06.18 06: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스포츠=김택수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지긋지긋한 홈 연패에서 벗어났다. 박한이와 이승엽, 안지만 세 명의 주연배우들이 있었지만 선발 투수 김기태의 활약도 돋보였다.

삼성은 전날(1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안방에서의 7연패를 끊어냈다.

특히 선발 투수로 나섰던 김기태의 호투가 큰 역할을 했다. 김기태는 이날 6.1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최근 3경기 동안 선발 투수들이 부진하며 연패에 빠졌지만 김기태의 활약으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팀 타격지표 대부분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두산의 위력적인 타선에 맞서 김기태는 맞춰 잡는 투구로 효과적인 결과물을 냈다. 탈삼진은 단 2개를 기록했지만 뜬공과 땅볼타구를 잘 만들어내며 두산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그 결과 피안타와 볼넷이 단 2개에 그쳤다. 더 좋았던 것은 4, 5회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제구력이었다.

올 시즌 삼성은 선발진이 붕괴되며 중계투수들의 활약이 필요했다. 김기태도 그 중 한명이었다. 롱릴리프와 대체선발로 뛰었지만 4, 5회마다 제구력이 흔들리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기아전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던 김기태는 전날 두산전에서도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갔다. 류중일 감독도 흡족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동산고 시절 1학년부터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던 김기태는 동기였던 류현진과 함께 팀 에이스로 성장하다 부상을 이유로 지명 순위가 내려갔다. 김기태는 2006년 2차 3라운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입단 후에도 잔부상으로 많은 경기에서 출장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2015시즌부터 경기에 출장 횟수를 늘리며 두각을 드러냈다.

전날 두산전서 김기태는 개인 통산 최다 투구 수였던 92구의 투구 수를 기록했지만 중지의 손톱 출혈로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이후 삼성은 박한이와 이승엽, 안지만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기태는 개인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