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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의 맹타’ 유민상, 전날 실책 만회한 공격력

‘속죄의 맹타’ 유민상, 전날 실책 만회한 공격력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6.10 23:11
  • 수정 2016.06.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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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wiz]

[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전날(9일)의 수비 실책을 날카로운 방망이로 만회했다. kt wiz 유민상의 이야기다.

kt는 10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서 연장 승부 끝에 6-4로 승리했다. kt는 리그 24승 2무 32패를 기록, 넥센을 4연패에 빠트렸다.

kt는 전날 어이없게 당했던 패배를 빠르게 만회했다. kt는 전날 두산을 상대했는데 8회까지 4-4 팽팽한 흐름을 이어오다 9회에만 3점을 내줘 패했다. 실책이 문제였다. 9회 초 무사 만루 수비상황에서 kt는 1루수 유민상이 상대 민병헌의 타구를 빠트려 2실점했다.

유민상 입장에서는 뼈아팠던 기억. 하지만 유민상은 이날 넥센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에 역전승을 안겼다. 넥센전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유민상은 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kt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kt는 실책을 범하며 넥센에 점수를 내줬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는 상대 김하성의 평범한 타구를 마르테가 놓치면서 2루를 허용했다. 곧이어 kt는 윤석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kt는 실책으로 또 한 번 위기에 빠진 상황. 이때 팀을 구해낸 것은 전날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유민상이었다. 4회초 유민상은 첫 안타를 뽑아냈고, 마르테의 볼넷과 하준호의 적시타로 홈까지 도달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이 타구에 손을 맞는 행운이 있었지만 공격의 활로를 연 것은 유민상이었다.

5회 유민상은 득점권에서 직접 해결했다. 5회초 2사 1루서 유민상은 좌중간을 가르는 깊숙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유민상은 박경수의 적시타에 힘입어 또 다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kt는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kt는 7회말 3실점해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 오정복의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의 주인공도 유민상이었다. 연장 12회초 유민상은 선두 타자로 나서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유민상은 박경우의 적시타로 결승 득점까지 책임졌다. 심우준의 적시타까지 더한 kt는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날 유민상은 kt의 득점에 대부분 관여했다. 전날 미숙한 실책으로 패배의 원인이 됐지만, 이날에는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음고생을 훌훌 날려버린 유민상이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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