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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문도엽, 16강 진출···‘돌풍의 핵’으로 급부상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문도엽, 16강 진출···‘돌풍의 핵’으로 급부상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6.10 14:01
  • 수정 2016.06.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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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PGA

[STN스포츠 용인=임정우 기자] 문도엽(24)이 32강전에서도 돌풍을 이어나갔다.

문도엽은 10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88컨트리클럽 사랑·나라코스(파72·692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16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32강전에서 박재범(34)을 1UP으로 승리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문도엽은 1번 홀과 3번 홀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두 홀을 먼저 앞서나간 문도엽은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이며 6번 홀까지 2UP을 유지했다. 그러나 7번 홀에서 문도엽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7번 홀 드라이버 티샷이 경사지 나무속으로 들어갔고 경사지에서 레이업을 하느라 홀을 내주게 됐다.

8번 홀에서는 박재범이 세컨 샷을 1M 거리에 붙이며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맞았고 문도엽은 10M 버디 퍼팅을 남겨두면서 2홀 연속 홀을 내줄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문도엽이 10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1홀차 리드를 이어나갔다.

분위기를 탄 문도엽은 9번 홀에서도 6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전반을 2UP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문도엽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문도엽은 10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기록했지만 14번 홀에서 승리를 차지해 16강 진출에 한걸음 다가갔다. 하지만 박재범이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박재범은 15번 홀과 16번 홀, 17번 홀을 가져가며 A/S를 만들었다.

승부의 여신은 문도엽을 선택했다. 문도엽은 연달아 3홀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18번 홀에서 승리를 차지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64강전에서 최진호를 꺾은 이상엽(22·JDX)과 변진재(27·미르디엔씨)도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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