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퇴축구’로 지난 해 K리그 히트상품을 만들어낸 울산이 AFC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준비한다.
울산현대(이하 울산)는 6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중국의 베이징 궈안과 2012 AFC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F조 첫 경기를 갖는다.
지난 3일 열린 포항과의 K리그 첫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로 올 시즌을 시작한 울산은 이번 AFC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베이징과의 경기에서도 여세를 몰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경기에 앞서 5일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울산의 김호곤 감독은 “베이징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2위를 한 강팀으로 알고 있다. 우리들 나름대로 어느 정도 분석을 했는데, 상당히 수비가 단단하면서 역습을 시도하는 팀으로 알고 있다”며 상대 팀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어 김 감독은 “세트피스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내일 상당히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생각된다”며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표팀에서나 소속팀에서나 최근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 있는 이근호와 더불어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호곤 감독은 “첫 경기 특히 원정에서 포항을 상대로 승리했기 때문에, 특별히 특정 선수가 컨디션이 좋다기 보다 선수들 전체가 사기가 높아져있는 상태다. 내일은 더 좋은 컨디션으로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물하겠다”라며 반드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자리한 팀의 주장 곽태휘는 “우리 선수들이 작년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개개인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라면서 “포항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고 분위기가 좋다. 이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내일 경기 역시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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