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용인=김효선 인턴기자] 용인대 이현우 골키퍼의 선방이 빛난 경기였다.
용인대는 7일 용인축구센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예선전 명지대와의 경기서 1-1로 비긴 후 연장 없이 승부차기에 돌입해 3-0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명지대 박종민의 선취 득점과 용인대 공용훈의 동점골로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가져갔다.
경기도 지역 9개의 대학 팀은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10월 아산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할 대표를 선발한다. 선발전은 오늘을 시작으로 13일에는 8강, 17일에는 4강, 20일에는 결승이 진행된다.
용인대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에서 양 팀은 불꽃 튀는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플레이로 아주 빠른 공격 전개를 택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 명지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 경, 박종민이 패널티 박스 왼쪽에서 띄워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며 명지대가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명지대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용인대 이민규가 패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패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골의 기회를 만든 것이다. 용인대 최원철이 키커로 나서서 오른쪽의 공용훈에게 패스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공용훈은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득점과 동시에 분위기를 가져온 용인대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명지대의 철벽 수비 끝에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1-1로 끝마쳤다.
후반 공격흐름은 완전히 용인대의 몫이었다. 용인대는 닥공 플레이, 명지대는 수비 후 역습 양상이었다. 후반 20분 경, 용인대 이현식-공용훈의 콤비플레이를 명지대 임민수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명지대 주장 김남인의 역습 후 1대1 득점 기회를 용인대 이현우 골키퍼가 선방하며 무산시켰다.
30분 내내 공격을 주도했던 용인대는 공용훈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공다휘가 받아 슈팅했으나 이마저도 골대를 맞으며 불발됐다. 이후 용인대 이민규와 공다휘의 슈팅이 모두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1-1로 경기가 종료됐다.
양 팀은 연장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용인대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용인대는 주장 김남성, 이민규, 최원철이 차례로 모두 성공시켰다. 명지대는 정순호, 김종헌, 진동휘의 슈팅이 모두 용인대 이현우 골키퍼에 막히며 용인대에 무릎을 꿇었다. 승부차기를 모두 막아낸 이현우 골키퍼는 단연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한편, 용인대는 오는 13일 4시 용인축구센터에서 중앙대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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