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부천=이보미 기자] “최규백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태용호가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6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국가대표 축구대회 최종전인 덴마크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전반 40분 터진 문창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 니콜라이 브록 마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앞서 한국은 나이지리아전 1-0 승리, 온두라스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승2무(승점 5)로 1위 덴마크에 이어 대회 2위에 랭크됐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내가 원하는 경기를 어느 정도 해줬다. 덴마크의 지난 두 경기를 보고 조직력이 강한 팀이라 생각했다. 전방 압박보다는 조금 내려 앉아 우리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수비 조직력이나 공격 템포, 패스 등 적절히 소화해주면서 잘 싸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를 되돌아보며 수비수 최규백을 높게 평가했다. 최규백은 지난 1차전 나이지리아전에서 수비수로서 본연의 임무는 물론 골까지 만들어냈다. 오프사이드 논란도 있었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이에 신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내 마음을 사로잡은 선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다. 덴마크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문창진에 대해서는 “소속팀에서 쿄체로 들어가는 등 컨디션 부분이 다운돼있었다. 여기서 팀 주축이다는 느낌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소득 역시 선수들의 자신감이라 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신태용 감독은 와일드카드 3장을 포함해 최종 18인의 명단을 작성할 계획이다. 이에 신 감독은 “와일드카드 3장은 무조건 쓴다. 8, 90% 정도 구성을 마쳤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예비 엔트리까지 고려해 경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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