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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만큼 값진 '공동 5위’ 황중곤, 분위기 반전 성공

우승만큼 값진 '공동 5위’ 황중곤, 분위기 반전 성공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6.06 00:19
  • 수정 2016.06.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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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PGA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황중곤(24·혼마)은 1라운드를 마치고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우승을 정말 하고 싶다”며 “우승컵을 가지고 한국에 가겠다”고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표현했다.

황중곤은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그에 못지않은 값진 성과물을 얻었다.

황중곤은 5일(한국시간) 일본 이바라키 카사마시 시시도힐스CC 서코스(파71·7384야드)에서 열린 일본골프투어(JGTO) JGT 챔피언십 모리빌딩컵 시시도힐스 2016(총상금 1억5000만 엔·우승상금 3000만 엔)에서 최종합계 1오버파로 박상현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황중곤은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오르며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지만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으며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황중곤은 최종라운드 전반까지 5타를 줄인 뒤 공동선두로 나서며 올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후반에 타수를 잃었고,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황중곤이 우승 기회를 놓친 것을 아쉽지만 자신감을 되찾은 것은 이번 대회 최고의 수확 중 하나다. 황중곤은 지난해 11월 카시오 월드 오픈 우승 이후 샷이 흔들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황중곤은 도약을 위해 스윙교정에 들어갔다. 황중곤은 문제가 되던 백스윙에서 중심축이 무너지는 것을 교정하자 흔들렸던 샷들이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고 이번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황중곤은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떨치게 됐다. 그동안 황중곤은 프로에 진출한 이후 항상 상반기에는 하반기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7월, 8월을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졌고 이후 뒷심을 발휘했지만 상금랭킹 경쟁에 있어 초반 부진은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지난해보다 높은 위치해서 상금랭킹 경쟁에 임하게 됐다.

귀여운 미소를 가지고 있지만 필드에서는 승부에만 집중하는 '돌부처'의 모습을 보여주는 황중곤. 황중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9일부터 열리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된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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