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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존재감 증명’ 경희대 김승섭, 조연에서 주연으로 우뚝

[U리그] ‘존재감 증명’ 경희대 김승섭, 조연에서 주연으로 우뚝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6.04 01:44
  • 수정 2016.06.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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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정우 기자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조연에서 주연으로 거듭나기 시작한 경희대 김승섭이 존재감을 증명했다.

김승섭이 속한 경희대는 3일 용인축구센터 1구장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2016 인천공항 U리그 4권역 9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김승섭은 선발이 아닌 교체로 경기에 나섰지만 승리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김승섭은 "U리그에서 가장 강한 연세대를 상대로 골을 넣고 승리를 차지해서 기쁘다. 연세대 전 승리를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 김광진 감독은 연세대 전이 끝난 후 김승섭을 칭찬했다. 이에 대해 김승섭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앞으로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김승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연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교체로 간간히 출전했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계훈련 기간 동안 축구에만 매달리고 심기일전한 김승섭은 춘계연맹전을 거쳐 U리그, FA컵까지 선발로 나서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U리그 9라운드에서는 '대학 최강' 연세대를 상대로 골까지 터트리며 자신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었다.

김승섭은 “지난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서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고 기회가 왔을 때 잡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를 뛰는 것이 정말 간절하고 소중했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이겨낼 수 있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것을 깨달은 만큼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승섭의 축구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한솔초-양평중-언남고를 거쳐 경희대에 입학하기까지 왜소한 체격이 김승섭의 발목을 잡았다. 김승섭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체력 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에 몰두했다. 김승섭의 피나는 노력은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결과로 나타났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체격이 왜소했기 때문에 체력 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다. 꾸준히 노력한 덕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도 통하는 선수가 되려면 아직 먼 것 같다.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승섭의 올 시즌 목표는 저학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과 U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것이다. 김승섭은 “개인적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우선이다. 연세대 전 승리로 4권역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만큼 왕중왕전에 꼭 진출하고 싶다. 그리고 저학년 대회에서는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동료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승섭은 “치차리토처럼 움직임과 결정력이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아직 실력이 많이 떨어지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프로 무대에서 통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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