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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동국 최다골 신기록'' 전북, 성남에 3-2 짜릿한 승리

[K리그] ''이동국 최다골 신기록'' 전북, 성남에 3-2 짜릿한 승리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3.03 16:48
  • 수정 2014.11.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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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 전북이 FA컵 챔피언 성남을 꺾고 산뜻하게 2012년을 출발했다.

전북현대(이하 전북)는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R 성남일화(이하 성남)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인 전북과 FA컵 챔피언 성남과의 맞대결은 경기 대진이 정해졌을 때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지난 시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두 대회에서 우승한 팀들인 만큼 일종의 ‘수퍼컵’ 성격으로 가장 최강자가 누구인지 가릴 수 있는 경기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최강희 감독에 이어 전북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 이흥실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해 전북 팬들의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었다.

기선제압은 홈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4분, 에닝요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성남의 하강진 골키퍼에게 맞고 나온 볼을 최철순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위로 뜨면서 아쉽게 첫 골의 기회가 무산됐다.

성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북의 기회가 있은 뒤 곧장 에벨찡요의 날카로운 헤딩슛이 이어지면서 양 팀 감독이 내건 공격적인 축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전반 14분, 올 시즌 K리그의 첫 골이 터졌다. 센터서클 중앙에서 황보원이 수비수 뒤쪽으로 찔러준 스루패스를 이동국이 받아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골로 연결하면서 팀의 올 시즌 첫 골이자 올 시즌 K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또한 이 골은 통산 116골로 K리그 통산 최다 골 타이기록이기도 했다.

이동국은 5분 만에 K리그 역사에 한 줄을 또 그었다. 전반 18분 이번에도 황보원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통산 117호골로 기존 우성용이 가지고 있던 K리그 역대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수립했다.

순식간에 두 점차로 점수가 벌어지자 성남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에벨톤과 에벨찡요, 요반치치를 주축으로 공격을 풀어가던 성남은 전반 23분 박진포의 크로스를 받은 에벨톤이 헤딩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2-1로 바짝 뒤를 쫓기 시작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2-1로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전반전에 너무 어이없이 2골을 실점한 성남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는 후반 5분 만에 골로서 증명됐다.

에벨톤이 아크서클 우측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전북 골문 왼쪽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후반전 초반에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동점골로 공격에 불이 붙기 시작한 성남은 이후 계속해서 전북 수비진들을 위협했다. 전북 이흥실 감독은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 발 빠른 공격수 이승현과 김동찬을 투입해 후반전 들어 체력이 ᄄᅠᆯ어질 상대 수비진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좀처럼 전북의 뜻대로 성남의 골문은 쉽게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양 팀은 후반전 막판까지 미드필드에서의 치열한 볼다툼을 계속해 벌이며 팽팽한 기 싸움을 계속했다.

후반전 37분, 기다리던 전북의 역전골의 터졌다. 에닝요가 아크서클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성남 오른쪽 골망을 가르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내내 수차례 프리킥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던 에닝요는 마지막 순간 결정적인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어려운 상황에 있던 팀을 구해내는 1등 공신이 됐다.

전북은 에닝요가 후반 막판 터뜨린 골을 잘 지켜내며 3-2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성남에 역대전적에서 약간 밀려있었던 전북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K리그 2연패를 위한 기분 좋은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진. 뉴시스]

전주월드컵경기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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