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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는 달라’ 박혜진, 실수를 통해 느낀 아픔과 각오

‘리우는 달라’ 박혜진, 실수를 통해 느낀 아픔과 각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30 13:57
  • 수정 2016.05.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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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박혜진(178cm,우리은행)이 지난 실수를 통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박혜진은 2016 리우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진천 훈련장에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6월 13일부터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을 치르며, 5위 안에 들어야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 벨라루스와 함께 C조에 포함되어 있다.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최종 예선은 박혜진에게 중요한 무대다. 지난 아시아선수권에서의 실수를 만회하고 다시 자신감을 찾기 위해서다. 대표팀은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에 그쳐 리우행 직행 티켓을 놓쳤다. 당시 박혜진은 부진한 경기력을 펼치며 대표팀에 큰 힘이 되지 못했다. 귀국 후 박혜진은 “바보 같았다”며 자책했다.

때문에 최종 예선에 나서는 박혜진의 각오가 남다르다. 박혜진은 “주변에서 대표팀의 전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부담감 없이 대회에 나서게 됐다. 저희가 각자 해야 할 몫을 해준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것 같다. 이번에는 자신감 잃지 않고 신나게 뛰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혜진은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 한 달 동안 체력을 끌어올렸고 최근에는 전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연습 경기도 하면서 손발을 맞추고 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더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세대교체의 중심에 서있다. 강이슬과 이은혜, 고아라 등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많은 대신 익숙한 이름이 대거 빠졌다. 지난 해 이미선과 변연하가 은퇴를 선언했고 김정은과 이경은은 부상으로 최종 예선 출전이 좌절됐다.

그럼에도 박혜진은 희망적인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대표팀은 (김)정은, (이)경은 언니가 주축 선수였지만, 이번에는 언니들 없이 대회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대표팀이 한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5명 모두 제 역할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명의 플레이에 따라 팀 성적이 결정되는 대신 팀플레이가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혜진은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부터 공격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다. 같은 조에 속한 상대 팀에 장신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돌파 보다 외곽슛을 얼마만큼 넣느냐가 중요하다. 남은 기간 동안 외곽슛 훈련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혜진은 “신장이 작다면 큰 선수들보다 빠르고 기동력이 좋아야 한다. 한 명이 아닌 5명, 그리고 12명 모두 똘똘 뭉쳐서 조직력 있는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혜진은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아쉬웠지만 두 번 다시 실수를 하고 싶지 않다.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공격적이고 얻는 결과물이 많은 대회였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뛰어서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약속했다.

사진=WKBL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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