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학선발 릴레이 인터뷰] 상이란 상 다 휩쓴 '현재진행형' 조유민

[대학선발 릴레이 인터뷰] 상이란 상 다 휩쓴 '현재진행형' 조유민

  • 기자명 김효선 인턴기자
  • 입력 2016.05.26 07:49
  • 수정 2016.05.26 11:0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앙대 조유민 ⓒ김효선 기자

[STN스포츠=김효선 인턴기자] 현재 대학 축구 선수 중 소속팀이 아닌 유니폼을 입는 경우는 연령별 대표팀, 대학선발 대표팀에 뽑히는 길이 있다. 대학선발은 한국대학축구연맹(KUFC) 주관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것으로 덴소컵 한ㆍ일 대학축구정기전, BTV-CUP, 태백산 컵 아시아대학친선축구대회 등이 이에 해당된다. 본 특집에서는 인터뷰 대상자가 다음 인터뷰 대상자를 직접 선정하는 대학선발 대표팀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대학선발 릴레이 인터뷰 두 번째 주인공은 용인대 이현일(21)의 지목을 받은 중앙대 조유민이다. 조유민은 1학년이었던 지난 해 5권역에서 한양대 임찬울에 이어 득점 2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한편, 현재 공격수로 활약 중인 조유민은 중등시절 수비수로도 활약하며 수비상을 휩쓴 바 있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다재다능한 조유민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담아봤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청주대성고 시절

여섯 살 때 아버지의 축구하시는 모습을 보고 축구를 시작하게 된 조유민은 클럽축구로 축구에 입문했다. 이후 대구 대서중을 졸업하고 청주대성고에 진학해 2학년 때는 2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득점력과 더불어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 선정이 중요한 것 같아요. 2학년 때 22골 중에 10골 이상을 헤딩골로 넣었어요. 헤딩에는 자신이 있어요”라는 조유민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적이다. 중등 시절 수비수로서 수비상을 받을 정도였다. 조유민은 “지금은 공격수지만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요. 포지션을 떠나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며 팀에 헌신하는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고등연맹대회 득점왕, 그리고 덴소컵

청주대성고 시절 득점왕을 차지하며 공격수로서 두각을 나타내 조유민은 고등연맹 대표로 북경컵 국제 축구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2년마다 개최되는 본 대회에서는 16개국이 참가해 예선 3경기를 포함해 총 여섯 경기를 치렀다. 조유민은 연맹 대표 경기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하며 국내·외적으로 스트라이커의 기질을 인정받았다. 이어 조유민은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열렸던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대표로도 선발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조유민은 “대학에서 훈련을 하니깐 팀 색깔에 맞게 플레이를 했었어요. 하지만 대표로 선발돼 훈련을 하고 경기를 뛰니깐 개인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개인 능력을 키워서 한층 성장된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덴소컵 동료들에 대해서는 “소집 기간 동안 새로운 형들과 친해지는 과정이 재밌었어요.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는데 돌아올 때에는 다 같이 친해져서 헤어질 때 발이 안 떼어졌어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덴소컵 출전 당시 ⓒ김효선 기자

◇U리그는 나의 무대

‘2015년 3월 13일’ 조유민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중앙대 유니폼을 입고 뛴 첫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한 날이다. “리그 첫 경기가 홈 경기였어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와의 경기였는데 운이 좋게 제가 세 골을 넣어서 6:1로 승리를 거뒀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요”라며 회상했다. 이어 그는 한 번의 경기를 더 꼽았다. “9월에 한양대와 1차전 경기였는데 그 때 두 골을 넣었어요. 득점보다 그 날이 뜻깊은 날이었어요. 친 형이 제가 축구 시작 이후로 첫 관전을 한 날이었어요”라며 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폭발적 득점력을 가진 조유민은 U리그를 ‘무대’라고 칭했다. “U리그는 저를 선보일 수 있는 무대에요. 무대 맛을 본 사람은 또 올라가고 싶어 하듯이, 저 또한 그것을 위해 항상 노력해요. 도전 없는 성공은 없듯이 말이죠”

‘에너자이저’ 조유민

노력형 선수인 조유민은 축구를 ‘공부’와도 같다고 비유했다. “공부는 끝이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 축구도 생각하는 것에 따라 계속 새로운 플레이가 나와요. 새로운 플레이를 위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움직입니다”라는 조유민은 어느 팀에서도 적응력이 좋다. “제가 공을 예쁘게 차는 선수가 아니라서 어느 팀이나 어느 지도자를 만나도 그 색깔에 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어요”라며 자신을 낮췄다. 이렇듯 겸손한 성품을 가진 조유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에너자이저 역할을 한다. “저는 운동장에서 많이 뛰고 말을 많이 해요. 특히 숙소에서는 형들이 기분이 안 좋은 때가 없냐고 할 정도로 장난을 많이 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감기를 이기기 위해서 까불이 모습을 자청하죠.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그것을 이기기 위해 노력해요”라며 특유의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중앙대에 대해서는 “중앙대는 제게 집이에요. 선·후배들과 형제처럼 지내고 집이 대구라서 주말에도 반강제적으로 숙소에 있어요. (웃음) 그러다 보니 모두와 친해지고 나아가 팀의 단합력이 길러져 조직력도 갖춰져요. 앞으로의 리그를 기대해주세요”라고 의지를 보였다.

▲ 덴소컵 수상장면 ⓒ김효선 기자

◇나의 꿈은 지도자

현재 중앙대는 여섯 경기를 치렀다. 조유민은 첫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2권역 득점 1위가 4득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조유민은 “현재 4골이 1위여서 아직은 득점왕을 노려보고 있어요. 네 골을 한 경기에서 넣은 것인데 저 또한 힘내서 득점 순위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라며 개인적 바람을 밝혔다. 시즌 목표로는 ‘권역 우승 후 왕중왕전 진출’을 꼽았다. 이어 조유민은 최덕주 감독에 대한 감사도 빼놓지 않았다. “감독님께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계세요. 아버지 같은 리더십을 가지신 인자하신 감독님이세요. 선수 생활 은퇴 후 저도 감독님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어요”라며 먼 미래에 대해 내다봤다. 이어 조유민은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 지도자가 되고 싶어요. 모교로 오면 더없이 좋겠지만요. 높은 위치의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릴레이 인터뷰의 특성상 인터뷰이는 다음 인터뷰 대상자를 직접 선정해야한다. 조유민은 “고려대 이상민 선수를 지목하겠습니다. MF인 (이)상민이 형은 모든 지도자가 안 좋아할 수 없는 부지런함의 FM이에요.”라며 칭찬했다.

한편, 조유민이 속한 중앙대는 오는 27일 안성종합보조구장에서 열린사이버대와 홈경기를 치른다.

sports@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