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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강조’ 슈틸리케 감독, “이긴다는 생각해야”

‘자신감 강조’ 슈틸리케 감독, “이긴다는 생각해야”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5.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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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3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 대강당에서 6월 유럽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 파주=이상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3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 대강당에서 6월 유럽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내달 스페인(1일) 체코(5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각각 두 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29위로 유럽의 강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슈틸리케호는 점검과 현재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명단 발표에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최고의 전력을 꾸리고 싶다”는 말로 유럽 2연전에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명단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발가락 부상으로 불가피하게 합류하지 못한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26‧크리스탈 팰리스)을 제외한 기성용(28‧스완지시티) 손흥민(24‧토트넘) 석현준(25‧FC포르투)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 등 대부분의 유럽파가 합류했다. 특히 손흥민은 당초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대표팀 4개국 친선대회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강력한 요청해 포함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조하고 싶다. 지금껏 해왔던 우리의 축구철학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 한국 축구를 지켜본 결과 자신감이 부족했다. 스페인과 하더라도 이기기 위해서 준비를 할 것이다. 처음부터 이긴다는 생각을 갖지 않는다면 원정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이번 유럽 원정에 자신감을 강조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유럽 2연전 명단과 계획에 대해
-이번에는 20명만 소집했다. 그동안 23명을 꾸린 적이 많았다. 하지만 매번 4~5명의 선수들이 출전을 얻지 못했다. 특히 세 번째 골키퍼가 출전하지 않았다. 대표팀을 이끌고 첫 유럽원정이다. 장시간 비행이 뒤따른다. 비행 스트레스 속에서 유럽에 간 후, 단 1분의 출전을 얻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20명으로 꾸렸다. 상대하게 될 스페인과 체코는 FIFA랭킹에서 위인 강팀이다. 평가전을 기대해왔다. 아시아권에서 우리 수준을 확인한 만큼 유럽 강호와 만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정협-이청용이 제외된 이유
-석현준과 이정협 사이에 고민을 많이 했다. 석현준은 최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포르투에서 뛰고 있는 선수이다. 그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어떠한 몸 상태인지는 확인해봐야겠지만 발탁했다. 이정협은 코칭스태프들이 꾸준히 지켜봤지만, 득점 부분에 있어 미미해 제회했다. 이청용은 박주호, 김진수와 비슷한 처지이다.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뽑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이 군사훈련을 미루고 합류한 것에 대해
-기성용은 본인의 의지가 커서 군사훈련을 연기했다. 한 두 명이 아닌 여러명이 이번주에 훈련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래서 기특했다. 대표팀을 위해 희생하는 자세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주 좋은 자세다. 대표팀에 합류할 자세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윤빛가람, 이용, 윤석영, 임창우 등 오랜만에 합류한 것에 대해
-상황에 따라서 잘 대처해야 하는 처지이다. 기존 풀백 자원들의 이탈로 인해서 변화가 필요했다. 왼쪽에는 김진수와 박주호가 빠졌다. 오른쪽은 김창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이 용 같은 경우는 김창수의 좋은 대체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경기를 보고 생각했다. 임창우는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울산에서 왼쪽 풀백을 볼 때가 있어서 가능성을 보기 위해서다. 센터백도 충분히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윤빛가람도 제주 시절부터 봐왔다. 중국에서 하는 플레이를 두 번이나 봤다. 기본적인 실력과 이해력, 센스를 종합적으로 봤을 때 구자철의 대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왼쪽 풀백을 어떻게 운용할 계획인가
-앞서 말씀 드렸듯이 윤석영 외에 임창우를 왼쪽 풀백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몇몇 선수들이 조기 합류해 훈련하고 있는데,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
-명단 발표하기 3~4주 전에 윤곽이 나온다. 부상 등 악재로 인해 바뀔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 가 있다. 지동원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큰 틀에서 합류할 것으로 보였다. 훈련은 개별적으로 하도록 권고사항이었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이 모여서 하고 싶다고 의사를 보였다. 선수들이 소집해서 훈련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그러나 선수들이 의사를 전달해왔고 지원하게 되었다.

▲2연전 평가전을 통한 구상은
-2012년 5월 30일에 열린 스페인과 평가전의 영상을 입수해 봤다. 당시 4-1로 졌지만, 8-1로 져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당시 영상을 편집해 보여줄 것이다. 최근 스페인의 영상도 보여줄 것이다.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조하고 싶다. 지금껏 해왔던 우리의 축구철학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 한국 축구를 지켜본 결과 자신감이 부족했다. 스페인과 하더라도 이기기 위해서 준비를 할 것이다. 처음부터 이긴다는 생각을 갖지 않는다면 원정을 떠날 이유가 없다. 충분히 잘 치르겠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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