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신세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지키기에 나섰다.
안산 신한은행은 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 신세계에 67-65, 2점차 승리를 거두고 1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시즌 16승째(2패)를 기록하며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반면 구리 KDB생명에 승리하며 사기가 오른 신세계는 신한은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즌 10패째(8승)를 기록했다.
경기초반 진신혜와 김계령에게 득점을 허용한 신한은행은 4-12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1쿼터 중반 투입된 강영숙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12-19로 2쿼터를 맞이한 신한은행은 강지숙과 김정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1점차까지 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이연화, 강영숙, 진미정, 최윤아가 차례로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23-23동점을 만들었고 진미정이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2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5-32, 역전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후반 들어 하은주의 높이를 이용해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고 신세계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44-38까지 앞서던 신한은행은 3쿼터 김계령을 5반칙으로 퇴장 시켰지만 김정은의 무서운 집중력을 막지 못하고 51-49까지 추격당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김정은의 득점을 차단하고 강영숙이 득점을 보태며 54-49까지 도망갔다.
4쿼터, 신한은행은 허윤자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하은주의 득점이 이어지며 흐름을 잡았다.
4쿼터 후반 신한은행은 신세계의 강지숙과 김지윤이 득점을 허용하며 종료 9.7초를 남기고 1점차까지 추격당했으나 강영숙이 얻은 자유투 2개 신세계의 파상공세를 뿌리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하은주는 17득점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고 강영숙도 두 자리 수 득점을 보탰다.
반면 신세계의 김정은은 24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김지윤, 김계령도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일 여자프로농구 전적
▲부천 신세계 65 - 67 안산 신한은행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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