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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컵] 안익수호의 첫 경기, 첫술에 배부르랴

[JS컵] 안익수호의 첫 경기, 첫술에 배부르랴

  • 기자명 이종현 인턴기자
  • 입력 2016.05.18 22:51
  • 수정 2016.05.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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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한국이 18일 오후 20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JS컵 U-19 청소년 국제 축구대회 1차전 브라질과의 개막경기에서 전반 4분 에반드르에게 선제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38분 한찬희(전남)의 환상골로 동점을 만들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팀을 상대로 거둔 무승부의 결과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수비에 중점을 둔 축구와 중원에서의 볼 배급을 생략한 롱볼축구는 축구 팬들 입장에선 실망감을 느낄만한 경기내용이었다.

대회 첫 경기인 점과 내년에 열릴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위한 전초전인 만큼 지켜볼 점이 많은 경기였다.

한국은 확실히 경기 내내 수비에 치중했다. 객관적으로 전력에 앞선 팀을 상대로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을 하는 전략은 약팀이 취할 수 있는 보편적인 방식이다. 포백을 보호한 박한빈(대구)과 이승모(포항제철고)는 수비가담 비중이 높았다. 전방의 조영욱(언남고)을 포함한 스리톱은 과감한 전방압박으로 브라질의 볼을 탈취하는 움직임에 집중했다.

3선 이하의 선수들은 수비에 집중하고 전방의 선수는 전방압박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수 간격이 멀어졌고 이로 인해 대표팀의 공격은 중원을 생략한 공격형태가 주를 이뤘다.

수비도 불안했다. 브라질에 내준 선제실점 역시 오른쪽 측면의 이유현(단국대)의 전방패스 미스와 우찬양(포항 스틸러스)이 제대로 볼을 걷어내지 못하면서 득점을 허용했다.

대표팀의 접근방식이 완전히 틀리진 않았다. 전반 38분 조영욱과 이승모의 전진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한국은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고 결국 한찬희의 다이렉트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불안했던 수비도 후반엔 개선됐다. 이상민(숭실대)과 이승모가 끝까지 집중을 유지하면서 몬테이로와 에반드로의 슛을 막아냈고 중앙 미드필더 라인을 내리면서 수비를 견고히 했다. 결국 한국은 후반 막판까지 일관된 수비력을 보이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이번 대표 팀엔 다양한 위치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 나선 선발명단만 보더라도 프로(4명), 대학선수(5명), 고교선수(2명)가 뛰었다. 실전감각이 부족했고 손발을 맞추기 위한 시간이 부족했다. 안익수 감독은 후반 중반 이후는 대다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게 하며 실전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것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대표팀의 목표는 1년 뒤 U-20 월드컵에서의 성과다. 현재로썬 무엇을 잃는다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JS컵의 첫 경기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첫술에 배부르기란 쉽지 않다.

sports@stnsports.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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