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효창= 김효선 인턴기자] 고려대 서동원 감독이 우승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고려대 서동원 감독은 “초여름 날씨에 무더운 가운데서 만만하지 않은 팀을 상대로 끝까지 집중해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에게 매우 고맙다. 순위 경쟁을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광운대와의 경기였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많이 침투해 득점을 많이 만드는 데에 집중했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서 감독은 “광운대가 앞으로 강하게 나와 뒷 공간과 수비 간격을 많이 파고들었다. 사전에 침투를 준비했는데 준비했던 대로 득점 장면이 이어져 기쁘다. 더 많은 골이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은 아쉽다”고 했다.

서 감독은 “동계훈련부터 24주 동안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갖추려고 하고 있다. 선수들이 연습 때만큼 활발하진 않았지만 소중한 1득점을 성공했다. 현재 24주 정도 발을 맞췄다. 작년에도 30주차 정도, 6월 초쯤 되면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서 감독은 광운대에 대해서는 “광운대는 전통적으로 피지컬이 좋은 팀이다. 이에 우리 팀 선수들이 준비 과정에서 경합, 힘 적인 부분에서 지지 않으려고 구체적 동작을 잘 이끌어 냈다. 때문에 승리 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 상황에서 득점력을 높여야한다”고 평했다.

이어 후반 19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끈 이은성에 대해서는 “지난 성균관대 전에서 감정 컨트롤을 못해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준다. 마지막 득점을 결정짓는 특출난 선수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 경기의 수훈 선수에 대해서는 “중원의 이상민 선수를 꼽을 수 있다. 장성재 선수와 함께 효율적으로 공수 조율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현대 축구에서 전술적으로 다양한 패턴을 가진 팀으로 변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최근 2년 동안 우승을 차지했다. 팀 색깔을 점진적으로 찾아가는 데 중점을 두겠다. 공격적인 면에서 80%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진 팀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날 승리로 광운대를 꺾고 5권역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서 감독은 리그 목표에 대해서는 “고려대는 위닝 멘탈리티를 가진 팀으로 리그에서 항상 우승권에 도전한다. 우승을 꼭 해야 만족하는 팀으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 올해 스쿼드가 약해졌다는 평이 있지만 그게 더 열심히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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