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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우리은행, KDB꺾고 10연패 탈출

[WKBL] 우리은행, KDB꺾고 10연패 탈출

  • 기자명 정필재
  • 입력 2011.01.17 10:04
  • 수정 2014.11.0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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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겼다. 꼴찌 우리은행이 상위권 진출을 노리는 KDB생명의 발목을 붙잡고 지긋지긋한 10연패를 탈출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구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65-61, 4점차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11월1일 KDB생명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낸 이후 62일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또한 KDB생명과 시즌 전적을 2승2패로 맞춰 KDB생명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꼴찌’와의 경기에서 패한 KDB생명은 2연패에 빠졌고 시즌 10패째(8승)를 당했다. 또한 부천 신세계에게 단독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미끄러졌다.

우리은행은 1쿼터, 고아라와 양지희, 그리고 임영희의 활약으로 17-17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1쿼터 종료 7초를 남기고 김진영에게 3점슛을 허용, 3점차로 기선을 제압당했다.

17-20으로 뒤진 우리은행은 2쿼터, 김은경과 배혜윤이 득점을 올리며 27-26, 1점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단 8점만을 허용하며 전반을 32-28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우리은행은 신정자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3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3쿼터 임영희와 배혜윤의 연속득점으로 6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49-45,  4점 앞서나간 우리은행은 김보미, 한채진, 이경은의 3점슛이 실패하는 동안 박혜진, 배혜윤이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고 종료 4분34초를 남기고 양지희가 득점을 추가하며 57-47, 10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홍현희에게 연속득점을 내주며 61-59,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종료 11초 남은 상황에서 고아라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우리은행의 임영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배혜윤과 양지희, 박혜진도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KDB생명의 신정자는 12득점 14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2일 여자프로농구 전적
▲구리 KDB생명 61 - 65 춘천 우리은행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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