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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은 승우 형, 슈팅은 호날두 닮을래요”

“드리블은 승우 형, 슈팅은 호날두 닮을래요”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5.09 15:23
  • 수정 2016.05.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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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에 의한 탈(脫)압박, 드리블 탁월
순간 돌파 능력은 이승우 연상
KFA 골든에이지 프로그램 테스트 참가
지도자 “이재성 닮아…테크니션 선수로 성장 가능성↑"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드리블은 자신 있어요.”

‘될 성부른 떡잎’은 먼저 알아본다고 했다.

한국 축구 기대주 이승우(18‧FC 바르셀로나 B)가 그랬다. 이승우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발휘했다. 일찌감치 14세(U-14) 이하 대표팀에 뽑혔고, 바탕으로 스페인 명문 클럽인 바르셀로나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그렇게 이승우의 존재가 시작됐다.

이승우의 성공은 ‘제2의 이승우’를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목포연동초의 김재범(13) 군도 그들 중 한 명. 김 군은 143cm 33kg으로 또래보다 체격이 왜소하다. 하지만 공을 다루는 스킬은 눈에 확 띈다. 앙증맞은 체격에서 탄탄함이 느껴진다. 전후좌우의 순간적인 이동은 이승우와 판박이다.

저학년일 때 등번호 23번을 달았던 김 군은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NO. 10'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녹색 운동장을 누빈다. 실력을 인정받은 선물인 셈이다.

 

김 군은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공식경기 22경기 중 19경기에 출전했다. 이 중 11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전문 공격수가 아님에도 3골을 넣었다. 출장시간(682분)이 늘어나면서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레프트 윙 포워드를 주로 맡는다.

“미드필더가 조금 더 좋은 것 같아요. 윙 포워드에서는 플레이하기가 조금 어려워요. 근데 중앙 미드필더에서 뛰면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나와요.” 거침없이 당돌하다. 이승우의 성격만큼이나 시원하고 자신의 의사 표현에 당당하다.

김 군은 불리한 신체조건을 극복하는 방법도 빠르게 터득했다.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인정하고 자신만의 기술을 늘렸다. 처음에는 요령이었지만, 그것이 자신만의 특별한 기술로 발전했다. 그렇게 터득한 것이 드리블. 한두 명은 손쉽게 제친다고. “키가 작아서 상대와 많이 부딪히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탈압박이랑 드리블이 큰 장점이에요” 

드리블 감각과 순간적인 전방 침투 패스는 탁월하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문세윤(33) 감독은 “체격 조건에서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신체가 커지고 운동량이 늘어난다면 이재성(전북현대) 만큼이나 기교파(테크니션)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가능성에 큰 점수를 줬다.

 

김 군은 대한축구협회가 운영 중인 유소년 연령대(8~15세) 훈련프로그램인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에 테스트 중이다.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유소년 육성 정책으로, 개인능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다.

최종 합격까지는 남은 관문이 있지만, 발탁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슈팅은 호날두를 닮고 싶고, 드리블은 (이)승우 형을 닮고 싶어요.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열심히 뛰었던 박지성을 본받고 싶어요. 꼭 태극마크 달고 우승도 많이 해보고 싶어요.”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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