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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최강희호’, 우즈벡을 4-2로 제압 … 이동국 2골 작렬

[축구일반] ‘최강희호’, 우즈벡을 4-2로 제압 … 이동국 2골 작렬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2.25 22:36
  • 수정 2014.11.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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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이 라이온킹 이동국을 중용한 이유가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최강희호’가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피파랭킹 77위인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을 상대로 첫 평가전을 벌였다. 이날 부활을 알리는 이동국 2골에 힘입어 4-2로 우즈벡을 제압하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 전을 앞둔 한국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우즈벡은 현재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에서 4승1무,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일본과의 최종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 타지키스탄과의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차전에서 게인리히를 포함한 주축 선수 5명이 최종예선을 대비해 고의적으로 경고를 받아 FIFA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스타팅 멤버에 우즈벡 주전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이런 이유였을까. 경기초반 이근호를 이용한 오른쪽 측면 공격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주도권을 서서히 높여갔다. 전반9분에는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경기출전 문턱에서 번번히 벤치를 지켜야만 했던 김두현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슈팅을 시도하며 한국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근호와 김두현의 움직임이 활발하던 전반 18분. 드디어 그 결실이 이루어졌다.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김두현이 슈팅하는 척하며 이동국에게 내준 것을, 이동국이 문전 정면에서 수비수 한명을 등지고 여유 있게 때린 터닝슛이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동안 국가대표와 인연이 없었던 이동국은 멋진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입지를 증명해 보였다.

한 골로는 배가 고팠던 이동국은 전반 추가시간에 또 일을 냈다. 측면에서 이근호가 중앙으로 패스해준 볼을 오른발 슛팅으로 해결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우즈벡 골키퍼도 손을 써봤지만, 꼼짝없이 골을 허용할 수 밖에 없는 강력한 땅볼 슈팅이었다.

후반 들어 최강희 감독은 평가전 특성에 따라 6명을 교체 투입하며 백업 멤버들의 기량을 점검했고, 새로 투입된 선수들은 최 감독 기대에 부흥했다. 후반시작과 함께 김신욱이 올려준 크로스를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김치우가 머리로 마무리 지으며 K-리그에서 자주 보여주지 못했던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축구의 정석이라고 할 만큼의 깔끔한 골이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한국의 집중력은 흐려졌다. 78분 왼쪽 측면이 뚫리며 라키모프의 골, 안드레예프의 PK골을 허용하며 새로 발탁된 수비진들의 손발이 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국은 타겟맨 김신욱의 머리를 이용한 세컨볼을 따내며 공격을 만들어 나갔고, 윙백인 박원재와 최효진의 오버랩에 이은 측면 공격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두현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김치우가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침착한 골을 성공시키며 4-2 스코어를 완성했다. 

한편, 이날 축구 국가대표 ‘최강희호’는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으며, 29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향한 물러 설 수 없는 단두대 매치를 갖는다.

[사진. 뉴시스]

전상현 인터넷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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