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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또 다른 과제, ‘4번’ 김태균의 부활

한화의 또 다른 과제, ‘4번’ 김태균의 부활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04 06:29
  • 수정 2016.05.0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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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다른 선수들의 타격감은 돌아왔다. 이제 김태균(한화 이글스)만 부활하면 된다.

한화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6경기 중 5승 1패를 따내 올 시즌 8승 17패를 기록,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땅을 찍었던 경기력은 찾기 힘들다. 한화는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치면서 ‘마리한화’의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한화의 공격력이 매섭다. 한화는 팀 타율 0.261로 이 부문 리그 9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 뽑아낸 점수만 해도 총 32점이나 된다. 경기 당 평균 6.4득점을 올렸다는 이야기. 이용규와 정근우, 윌린 로사리오가 부진을 털고 불방망이를 가동한 것이 도움이 됐다.

하지만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꽤 지독한 부진이다.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컨택트 능력마저 사라지면서 존재감이 미미해졌다. 김태균은 최근 4경기서 1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달 30일 대전 삼성전에서는 삼진을 3개나 당하기도 했다.

급격하게 타율도 떨어졌다. 김태균은 지난 달 21일까지 타율 0.390을 올려 타격 랭킹 리그 4위에 위치했지만, 현재 타율은 0.278에 불과하다. 이는 타격 부문 리그 40위권(김태균 41위)에도 들지 못하는 기록이다.

홈런이 부족한 것도 악재다. 올 시즌 김태균은 25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단 한 개의 홈런만 기록했다. 지난 달 26일 대전 KIA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퍼올린 이후 홈런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KIA전 홈런도 247일 만에 만들어낸 결과물, 김태균의 타구가 좀처럼 뻗어나가질 않는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올 시즌 김태균은 5~6개의 홈런만 생산하게 된다.

4번 타자의 홈런 부재 속에 한화도 팀 홈런이 리그 최하위(16개)다. 리그 1위 LG(27개)와 무려 11개나 차이가 나는 기록. 최근 정근우와 로사리오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기근상태는 면했지만, 김태균의 홈런도 살아나야 중심 타선에 파괴력을 더할 수 있다.

올 시즌 부진에도 김태균이 리그를 대표하는 톱타자 중 한명인 것은 변함이 없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김태균의 득점권 타율은 0.346이나 된다. 필요할 때 한 방 씩 쳐주면서 해결사 면모는 유지하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인 만큼 타격감을 찾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다만, 어느 시점에 터닝 포인트를 찾느냐가 관건이다.

한화의 반격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김태균의 활약이 필요하다. 최근 한화 김성근 감독도 김태균을 지명 타자로 출전시켜 최대한 타격에 집중하도록 하고 있다. 과연 김태균이 악재를 딛고 본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연승 중인 팀 분위기 속에 김태균까지 살아나면 한화 입장에서 금상첨화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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