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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예감‘ 박주현, 넥센의 신형 무기 등극

'히트 예감‘ 박주현, 넥센의 신형 무기 등극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0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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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신형 무기를 얻었다. 고졸 2년차 루키 박주현(20)이 주인공이다.

박주현은 1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넥센도 SK에 11-1로 승리.

박주현의 피칭이 놀랍다. 거대한 체구에서 뿌려대는 속구와 날카로운 제구력이 어린 선수답지 않다는 평가. 박주현은 184㎝·110㎏의 다부진 체격을 갖췄는데 류현진(LA 다저스)의 루키 시절과 닮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SK전에서도 박주현은 대담하고 과감한 피칭으로 상대 타자들을 처리했다. 이날 박주현은 7이닝까지 투구수가 81개에 불과했다. 81개 중 55개가 스트라이크. 최고 148km에 이르는 속구(45개)와, 체인지업(17개), 슬라이더(14개), 커브(5개)를 두루 섞어 던졌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무엇보다 체인지업이 위력적이었다. 체인지업의 경우 최고 127km에서 최저 114km로 넘나들며 속도 차이에서 효과를 봤다. 삼진은 많지 않았으나 땅볼이나 뜬공으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SK전 승리를 챙긴 뒤 박주현은 “체인지업이 잘 들어가 갔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넥센은 처음 1군을 경험한 신재영과 박주현의 덕은 톡톡히 보고 있다. 신재영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2.23, 박주현은 2승 평균 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넥센 염경엽 감독도 “신재영과 박주현이 잘 해준 덕분에 4월을 잘 버텼다”고 칭찬했다.

특히 박주현의 활약이 기대 이상이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선발진 진입 자체에 물음표가 붙었지만, 이제는 넥센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참고로 올 시즌 넥센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선발 투수는 박주현 뿐이다.

올 시즌 넥센은 밴 헤켄과 손승락이 떠나고, 조상우와 한현희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당연히 전력 손실이 예상됐다. 하지만, 박주현의 활약으로 올 시즌 넥센의 마운드는 더 젊고 패기 넘치는 모습이다. 앞으로 박주현이 얼마만큼 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넥센 팬들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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