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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김운 결승골' 건국대, 경희대 꺾고 4라운드 진출

[FA컵] '김운 결승골' 건국대, 경희대 꺾고 4라운드 진출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5.01 02:41
  • 수정 2016.05.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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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용인=임정우 기자] 대학팀간의 대결에서 건국대가 웃었다.

건국대는 30일 용인축구센터 1구장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2016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김운의 골로 1-0 승리를 차지했다. 건국대는 이날 승리로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건국대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1분 건국대 김운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슈팅을 날렸지만 경희대 골키퍼 지승학이 막아냈다.

경희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에도 경희대는 김승섭이 골키퍼를 제친 후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수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하지만 팽팽한 분위기 속에 득점의 주인공은 건국대였다. 건국대는 김운을 앞세워 경희대 수비를 공략했고 이내 기회가 왔다. 김운이 왼쪽 측면 돌파 후 연결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 상대 골키퍼도 어찌할 수 없었던 멋진 골이었다.

전반 막판 경희대가 동점골을 위해 공격을 진행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전반은 건국대가 1-0으로 앞선 채 끝이 났다.

후반 경희대가 승부수를 띄었다. 조현우와 장정빈을 빼고 고유성과 이원준을 투입했다. 고유성의 투입은 전술 변화로 이어졌다. 최전방 공격수를 보던 한준규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경, 고유성이 중원에 배치됐다.

하지만 건국대 수비가 만만치 않았다. 건국대는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효과적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경희대도 이재원의 중앙 플레이와 김승섭의 측면 플레이 동점골을 노렸다. 

경기가 막판에 치닫자 건국대는 라인을 깊숙하게 내리며 리드를 지켜갔다. 경희대는 후반 막판 한준규와 이원준이 혼전상황에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건국대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STN DB/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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